쌓여간다.

by MOAI


어제도 쌓였다.


오늘도 쌓인다.


내일도 모레도 쌓인다.


살아있는 동안 계속 쌓인다.



매일매일


내가 읽고 쓴 글은


그렇게 쌓인다.



비가 오고 눈이 오면


잠시 눈을 돌려만 봐도


언제 내렸다는 듯이


사라지고 마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데도.


기억하지 못할 뿐,


그대로 쌓여만 간다.



오늘 배운 것들은


내가 죽지 않는 한


계속 쌓여만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