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이 많은 날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니었다.
문제는 '어떻게 썼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는 날들이다.
왜 썼는지도 모르고, 뭘 위해 썼는지도 모르고.
그게 반복되면 통장보다 내 자신에 대한 신뢰가 먼저 무너진다.
'나는 또 계획대로 못했어'
'역시 나는 돈을 못 다뤄'
그래서 바꿨다.
- 하루 한 번, 잘 쓴 돈 하나만 기록하기
- 그 이유를 나한테 설명해보기
- 나를 탓하지 말고, 설득해보기
이상하게도, 그걸 3일만 해도 바뀐다.
내가 나한테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명분을 주는 것이다.
'나는 내 돈을 잘 다룰 수 있어'
'나는 나를 보호하는 소비를 할 수 있어'
돈을 잘 쓴 날은 단순히 기분이 좋을 뿐만 아니라,
내가 나를 믿게 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