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크루아상을 굽는 법

by 모아키키 정세복


저는 '어떻게든' 하려는 사람입니다.



하고 싶은 방향이 정해지면,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반드시 실행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거창한 도약보다 중요한 건 '오늘의 한 겹'을 쌓는 일입니다.



맛있는 크루아상은 수많은 층이 겹겹이 쌓여 완성됩니다.



그 얇은 결 하나하나가 모여 독보적인 식감과 풍미를 만들어내듯, 인생도 결국 매일 쌓아 올린 얇은 실행의 층들이 모여 완성되는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리 고단한 하루일지라도 "딱 한 개만은 하자"는 주의를 고수합니다.


이런 고집 덕분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30분 이상 운동을 하고, 하루 한 건의 글을 꾸준히 올릴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못 한다는 건 대개 핑계일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고 몸을 움직여 그날의 몫을 해내는 것, 그것이 곧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입니다.


물론 이렇게 매일의 결을 쌓아가려면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체력은 내가 밀어붙이고 싶은 의지를 현실로 바꿔주는 가장 정직한 밑천입니다.



인생의 끝이 언제일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 마지막 장에 도달했을 때 제 인생이 크루아상처럼 촘촘하고 단단한 층들로 이루어져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저는 나를 이루는 문장 한 줄을 보태고, 하루치의 운동을 마쳤습니다.



비록 한 겹은 얇고 미미해 보일지라도, 이들이 쌓여 만들어낼 미래의 무게감을 믿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멈추지 않고 한 겹을 더 쌓는 이 성실함이 저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입니다.



이게 어떤 맛있는 맛인지는 모르지만, 매일의 반죽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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