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감정이다. 이성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인다.

돈을 계산으로만 이해하려고 하면 자꾸 어긋난다.


숫자만 보면 맞는 선택인데, 왠지 불안하거나, 만족스럽지 않거나, 반대로 손해인 줄 알면서도 마음이 끌려서 써버린다.


그게 바로 돈의 본질적인 속성 중 하나다. 돈은 감정과 깊게 연결돼 있다.


불안하면 과소비하고, 외로우면 충동구매하고, 허세로 빚을 지기도 한다. 심지어 ‘돈이 있어야 안전하다’는 감정 때문에 통장을 채우는 것에 집착하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돈을 다룬다는 건 단순히 예산을 짜는 게 아니라, 내 감정을 이해하고 다스리는 일이기도 하다.


내가 왜 이걸 사고 싶었는지, 왜 이 순간 돈을 쓰는 게 불편했는지를 돌아보는 것.


돈 공부의 본질은 숫자가 아니라, 감정이다.


돈을 다스리려면 먼저 나를 들여다봐야 한다. 돈이 흘러가는 방향에는 언제나 마음이 먼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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