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iners 블록체인과 IoT 가능성에 대해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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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체이너스 2018에서 IoT 관련한 블록체인 업체 2곳을 만나, 최근 크게 관심을 받고 있는 블록체인과 IoT의 결합 가능성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먼저, IoT란 모든 사물에 인터넷 주소를 부여하고, 그것을 통해 어디서라도(인터넷이 연결된다면) 그 사물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는 기술이다. 이런 기술을 통해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보일러를 제어하고, 실내등을 켤 수 있으며, 카메라에 접근해 원격에서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와같은 IoT 기술은 기본적으로 아주 편리하게 생각되지만, 한편으로는 누군가가 내 집에 물건들을 허락없이 제어할 수도 있다는 끔찍한 상상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그리고 개인 사생활 침해와 달리, 사물에 부여된 인터넷망을 통해 그 사물이 얻게 되는 정보를 데이터로 구분하여 방대한 빅데이터를 생산하는 기반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런 IoT는 사실 20세기 인터넷이 처음 태동되었을 때부터 거론되었던 기술이지만, 무선망과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해진 최근에 이르러서야 그 기술에 실체가 드러나게 되었고, 이미 많은 산업과 가정에서 그 기술을 응용하고 있다. 

CPchain의 Dr. Chengnian Long CEO

블록체인 전문 기업들은 이런 IoT 기술의 활용성을 더욱 넓히기 위해 블록체인의 분산처리능력, 그리고 보안성 등을 적용하고 나섰다.

체이너스 2018에서 만난 CPchain의 Dr. Chengnian Long 대표는 “IoT로 발생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중앙집중 시스템으로 처리할 경우, 그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소모되게 됩니다. 하지만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분산된 다양한 시스템의 처리능력을 활용할 수 있고, 그 결과 방대한 빅데이터에서 필요한 값을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라며 블록체인과 분산된 마이닝 기술에 의한 빅데이터 처리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Dr. Chengnian Long 대표와 Wayne Tian 매니저또한 그는 “CPchain은 이것에서 더 나아가 데이터 간의 융합을 만드는 기술을 특징으로, 다른 산업에서 발생된 빅데이터를 서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동차 산업에서 운전자들의 데이터를 모으고, 보험 산업에서 만들어진 사고 관련 데이터를 합친다면 서로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되어, 새롭게 발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CPchain은 이처럼 IoT로 인해 발생되는 데이터 처리 능력에 블록체인을 활용해, 빅데이터를 빠르고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Hdac은 IoT의 사물제어 기술과 블록체인의 보안을 연결했다.

이와 달리, IoT의 사물제어 능력 활용을 기반으로 블록체인을 적용한 Hdac을 만날 수 있었다.

Hdac은 아파트에 IoT를 적용해 실내등, 보일러, 도어 잠금장치까지 다양한 제어 기능을 선보였고, 이용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이용해 집안의 전기/전자 제품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해킹에 의해 타인에게 제어권이 넘어갈 경우, 가정의 보안이 완전히 해제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Hdac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각 아파트마다 블록체인을 생성하고, 그 아파트의 사용자들은 그 블록체인을 통해 고유의 사용자 아이디를 얻게 되면 매우 강력한 보안성을 가진 IoT 사용자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의 기술을 이용한 보안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 등 사용자에 의해 승인된 기기 이외에 다른 곳에서는 로그인을 할 수 없게 되어 매우 안전하고,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후관리도 비교적 쉽게 해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처럼 보안성, 또는 분산처리능력 등으로 다양하게 다른 IT 기술과 접합되어 발전되고 있다. 이미 실생활에 하나씩 그 모습을 드러내는 블록체인 기술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가 바로 이것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