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pp Ape Lab
즐거운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2019년 올해에도 어김없이 지나갔습니다.
주말부터 세어보면 약 6일 정도의 길었던 황금연휴. 설날을 맞아 고향에 가기 위한 귀성길의 안내자, 혹은 연휴 기간 심심함을 달래줄 친구가 되어준 것은 바로 스마트폰과 다양한 앱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설 연휴 기간 어떤 앱이 많이 이용되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앱에이프에서 제공하는 트렌드 랭킹 기능을 활용하면 특정 기간을 전후로 상승한 앱을 비율과 수치를 각각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렌드 랭킹 기능을 이용하여 설 연휴가 포함된 주와 그 전주 사이에 사용자 증가 비율이 두드러지는 앱의 리스트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 중 약 213%의 증가 비율로 1위에 자리한 ‘고속도로교통정보’ 앱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는 2월 1일 금요일부터 주말에 걸쳐 귀성길에 오른 사용자들이 원인으로 추측됩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고속도로교통정보’는 전국 곳곳의 교통상황을 손쉽게 파악, 노선별 고속도로의 교통상황은 물론 CCTV 화면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앱입니다.
‘고속도로교통정보’는 실시간으로 속보와 알림을 받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에 명절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명절 시즌에는 활성 사용자가 항상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2018년 추석 연휴기간(9월 22~26)에 이어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연휴 이전 대비 약 10배의 DAU(일간 활성 사용자 수)가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설 전날(4일)을 기준으로 3일 연속 상승세에 있던 앱들을 확인해보니 1위부터 9위까지 모두 게임 관련 앱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게임들이 순위에 올라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이 앱들 간에는 더욱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주 이용 연령대였습니다. 특히 어린아이 ・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순위 내 앱의 주 이용 연령대는 40대와 50대 사용자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물론 실제 해당 연령대가 즐기고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게임의 장르와 지나치게 치우친 연령대 등을 고려했을 때 명절간 아이들이 부모님의 핸드폰을 통해 게임을 즐겼음을 함께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설 당일(5일), 전일 대비 가장 증감 비율 상승폭이 컸던 앱은 ‘할인중독’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 ‘심쿵할인’, ‘공구마켓’ 등 공동구매 할인 쇼핑몰 앱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4위에는 ‘고속도로교통정보’가 올랐습니다. 이는 귀성길 및 귀경길에 의한 증가 비율이라고 추측됩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1위부터 3위까지의 공동구매 앱들이 모두 같은 퍼블리셔인 「제이슨 컨텐츠」가 서비스하고 있는 앱이었다는 것입니다. 설을 맞아 공동구매를 통해 저렴하게 쇼핑을 하려는 사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예상돼, 자사의 앱을 모두 상승세에 올려놓은 「제이슨 컨텐츠」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설 당일, 트렌드 랭킹 지표를 통해 확인한 순위에서 예상 외의 앱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5위의 ‘바이블25 성경 찬송’ 입니다. 설 당일은 화요일이었기에 해당 앱과는 전혀 관계가 없어보였으나, 순위를 조금 더 내려보면 12위에도 다시금 ‘성경’ 앱이 자리하고 있어 우연한 비율 증가로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미지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종교로써 기독교(개신교)를 믿고 있는 인구가 전체 대비 약 20%로, 세계 10위, 아시아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기독교의 비율이 높은 나라입니다.
이에따라 설날 제사를 지내는 대신, 성경 앱을 활용하여 가족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설을 보내는 가정도 많았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앱에이프의 트렌드 랭킹 기능을 이용하여 급상승 앱을 확인한 후, 이용률, 성별 ・ 연령대별 지표를 통해 더 깊게 분석하여 해당 앱들이 특정 기간, 어떤 사용자들에게 사용되었는지를 일자별로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데이터를 통해 손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가을 시즌의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에는 또 어떤 앱들이 주목을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데이터를 통해 획득한 인사이트를 이용하여 명절 특수를 노린 마케팅을 펼친다면, 보다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입니다.
일본의 빅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된 대부분의 앱에 대해 60개 이상의 상세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인지도 조사에서도 1위에 자리하며 일본 대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마켓 데이터를 9만 9천 원에 이용할 수 있는 신규 플랜을 선보였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 appapesupport@fuller-i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