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
by. 모비인사이드 한송아 에디터
“아직도 메일 혹은 단톡방에서 일하시나요?”
기업용 협업툴, 기업용 서비스, 기업용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은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하는 기업은 없을 터. 초연결시대에 사람과 기술과의 연결의 사명을 갖고 국내 대표 협업용 메신저를 개발한 기업이 있다. 바로 마드라스체크의 플로우다.
마드라스체크의 플로우는, 회사에서 업무를 공유하거나 파일 전송, 채팅, 회의, 공지 등 협업에 필요한 전과정에서 발생되는 모든 방식의 커뮤니케이션 기록을 언제든 쉽게 볼 수 있는 형태로 보관하여 자산화하는 서비스이다. 특히 협업툴을 도입해도, 직원들 모두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게 국산 협업툴 중의 가장 큰 특징이다.
4년 차에 접어든 서비스 플로우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영역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과연 외산 협업툴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앞으로 협업툴 시장은 어떻게 변화될지 모비인사이드가 마드라스체크 ‘플로우’의 이학준 대표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전 B2B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업(웹케시)에서 상품 프로덕 매니저로 활동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여서 판매와 제작 마케팅 업무 경험을 했던 것이 현재 마드라스체크 운영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웹케시의 사내 벤처로 분사한 기업 ‘마드라스체크’를 운영하게 되면서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하지만, 해볼 수 있는 것들을 주도적으로 해보며 서비스를 개척해가는 희열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까지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전 직장의 경험은 사업 생리를 알아가고, 현재의 사업 운영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창업자의 직장생활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보와 정보 연결
사람과의 연결
사람과 정보의 연결
“연결의 힘으로 일을 쉽고 빠르게” 미션으로 좀 더 빠르고 효율적이게 관계와 정보 그리고 사람 간의 격차를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회사입니다. 서비스로는 기업 협업툴 ‘플로우’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업무를 공유하거나, 파일 전송, 채팅, 회의, 공지 등 협업 과정에서 발생되는 모든 방식의 커뮤니케이션 기록을 언제든 쉽게 볼 수 있는 형태로 보관하여 자산화하는 서비스입니다. 일반 이메일과 단순 메신저와는 다릅니다. 프로젝트 별 관련자들이 업무와 관련된 소통과 여려 자료들을 리얼타임으로 실시간 공유하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특화되어 있습니다.
관리자 CEO나 인사관리팀 같은 경우 전사 업무를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고, 공식 일정 관리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고요. 인사팀 같은 경우 퇴사 직원 계정관리를 통해 보안도 걱정 없습니다. 그리고 강력한 전사 소통 도구로 활용 가능하니 업무의 리소스 절감의 장점을 볼 수 있고요.
그 밖의 실무진들 역시 타 부서와 커뮤니케이션과 불필요한 문서작업 최소화, 고객별-업무별 히스토리 관리 등 플로우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편리성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업무관리 시스템이 잡혀있지 않아 고생하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히스토리, 업무 수행 진단, 카톡 지옥, 업무공유 등 기업 관리자들의 고충이 끊이질 않았죠. 그래서 협업툴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과거에서 현재까지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들이 굉장히 진화됐음을 알 수 있는데요. 개인간의 라이프 스타일에서는 PC가 처음 생겼을 때 메일로 펜팔을 주고받았지만, PC 중심 시대가 오니 네이트온과 버디버디 등 다양한 네트워킹 서비스로 소통 창구를 넓혀갔습니다.
현재는 PC에서 스마트폰으로 활성화되며 SNS 활용도가 굉장히 높아졌는데요. 항상 라이프스타일이 ‘워크’스타일로 넘어오는 패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NS로 업무관리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플로우로 실현하고 있습니다.
플로우는 제조, 유통, 금융, IT 등 다양한 업계에서 이용하고 계십니다.
현대모비스, JTBC, 기아모터스와 보안 기관인 중앙일보, 전자신문 등 국내 언론사에서도 플로우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십니다.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에서도 많은 이용을 하고 있고요.
고객 니즈를 중심으로 인하우스 설치형과, 클라우드형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는데요. 고객사 내부 서버나 독립 클라우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안에 예민한 기업에서도 많은 사용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사들의 평으로, 1. 심플함 2. 최적화 3. 가성비 4. 협력사 초대, 5. 임대형, 설치형의 장점을 뽑아주고 계십니다.
마케팅 에이전시, 세무사, 회계사 등 클라이언트 중심 B2B 회사에서 많이 저희 플로우를 이용하고 계신데요.
플로우는 외국 메신저와는 다르게 쉽게 이용하실 수 있는 UI/UX가 구축되어 있어 인터페이스(interface)가 굉장히 강점인 솔루션입니다.
메신저 중심으로 일정과 의견을 공유하려면 테스킹 메니지먼트를 연동하거나, 다른 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반면 플로우는 프로젝트 방에서 일정 공유, 파일 공유, 작업 요청 등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올인원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와의 시너지를 위한 유기적인 연결과 협업을 쉽게 할 수 있죠.
강력한 보안 기능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형 시대에 각 기업에서는 그간 사내에 구축하는 형태를 보였지만, 플로우의 구축형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저희 플로우 고객사인 JTBC와 현대모비스 서비스에는 구축형 서비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협업 솔루션도 각각 만들어 가는 사람들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 따라 서비스의 종류가 달라질 텐데요. 앞으로 인공지능으로 인해 더욱 보안은 더욱 철저해지고 각 기능들마다 고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행사를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B2B이다 보니, 온라인으로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직접 대면하며 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하면 플로우를 직접적 사용에 가깝게 이어집니다.
오프라인 교육 또한 자체적으로 격주마다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실제 다른 회사에서 어떤 식으로 기업형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고, 어떤 개선점이 있었는지 눈으로 확인하시면 관심을 보이십니다. 그리고 꾸준히 교육을 진행하는 이유는 활용성에 있는데요.
어떻게 업무에 적용하고, 사용하면 좋을지 배워가시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이러한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앞서 말했듯 이것은 외산 솔루션과의 차별점이기도 합니다. AS 보장에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을 외산과는 다르게 바로 피드백 드릴 수 있고, 가까이서 상세 교육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양한 기업군에서 플로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용 후기가 각각 달라 흥미롭습니다.
유튜브나, 하나투어 등 사내 메신저로 업무를 진행하다가 해외 출장을 다닐 때 플로우 서비스를 굉장히 만족해하십니다. 프랜차이즈 업종에서는 오픈 시기에 사내 영업팀, 인테리어팀, 물류팀 등 한 번에 공지를 할 수 있고 담당자가 바뀌어도 업무 히스토리가 남아 있어 업무 효율에 굉장한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하십니다.
세무사 같은 경우 업무 특성상 단순 업무를 주로 하는 직군의 이직이 잦은데요. 많은 거래처의 히스토리를 연결하기 위해서 플로우를 사용하신다고 하셨는데 실제 과거 업체 자료와 금융거래 내역까지 플로우 자체에 기록되어 변동되는 직원에도 연속성 있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습니다.
그럴 때 뿌듯함을 느끼고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올해 핵심과제는, 우리나라에 있는 유명 대기업들과 금융기관들에 빠르게 선점하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품적인 측면에서 소비자의 피드백 반영에 집중해야 할 것 같고요.
단순 서비스만 완성도 있는 게 아닌 국내 기업이니만큼 고객과 가까이 직접 목소리를 듣고, 서비스 교육을 많이 진행하여 ‘잘’사용하게 도움을 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도입만 했는데, 정착이 안돼서 해지하는 일이 없게 정착까지 프로세스화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지속적인 과제일 거고요. 그다음은 해외 진출입니다. 올해 안으로 서비스를 론칭하여 미국과 일본에 서비스를 내놓는 게 목표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늘 그렇듯 사업 초기 자금 문제, 직원 문제 등 다양한 변수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자금 면에서도 초기 마케팅이 안되어 생각보다 진전이 없어 자금 번아웃이 생기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런 경험들로 현재 플로우가 국내에 많이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저희 플로우는 기술기반 회사여서 좋은 개발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기업인데, 다행히도 초기 멤버들이 함께 고생하며 자리를 잘 잡아주어 현재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을 하더라도 우선순위를 잘 정해두면, 문제가 덜 합니다. 조직을 운영하는 데 있어 기업의 구성요소는 고객, 주주, 직원 등이 있는데 그중 직원이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보다는 직원이 먼저 행복하게 일을 하고 싶은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대표로서 큰 목표이고요.
지켜보면 직원들이 행복하고, 개발함에 있어 제품에 자부심을 각각 느끼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만들 것 같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직원들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회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게 고객의 목소리에 경청해야 합니다. 같은 요구 사항도 각기 다르게 표현하실 수 있어서 그것을 잘 파악하고 미리 캐치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고객을 위해 일하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회사도, 직원도 함께 상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고객보다 직원이 가장 행복하게 일을 하고 싶은 환경을 제공하는 게 큰 목표이고,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죠.
월 사용 수수료 자체도 늘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도 메신저 이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비추고 있습니다. 현재 인바운드 문의도 많고, IT 회사가 아닌 기업군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계셔서 사업 현장의 최전방에 있으면서 트렌드가 바뀌어 가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플로우는 작년보다 두 세배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다섯 배 성장할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우리 회사가 다른 독자들이 봤을 때 정말 열심히 고객 지향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는 인식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개발하는 회사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더욱 고도화될 플로우를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