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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Jul 07. 2022

배달의민족이 가게 오픈 알림을 시작한 이유




#오일나우-알림
#트리플-필터
#네이버웹툰-상세화면
#커피챗-기능안내
#배달의민족-알림  




1. 배달의민족이 가게 오픈 알림을 시작한 이유 


직년 11월, 포스트메이츠가 문을 닫은 가게도 주문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를 공유한 적 있어요. 포스트메이츠는 현재 기준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도 리스트에 포함하고 있어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요. 매장 하나를 선택해 상세 화면으로 진입하니 ‘예약 주문’ 안내가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꼭 오픈 시간이 아니더라도 생각났을 때 미리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꽤 편리하게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필요한 순간에 언제든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는 점, 그러니까 당장 먹을 것은 아니지만 생각이 났을 때 미리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물론, 다른 가게를 바로 이어 탐색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배달의민족을 통해 특정 매장을 검색했는데 아쉽게도 쉬는 날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일 메뉴를 판매하는 다른 매장을 확인하려는 순간, ‘가게 오픈 알림 받기’ 버튼이 눈에 띄었는데요. 최근에 추가된 것 같은데, 버튼을 탭 하면 관련 안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오픈 알림 설정 안내, 가게 오픈 시간 안내 그리고 해당 알림은 일회성 알림이라 수신 후 자동 해제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내용은 사용자의 우려를 해소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좋았어요. 계속해서 알림이 제공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날, 가게 오픈 10분 전 알림을 받았는데요. 없었을 때보다는 편리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먼저 내용입니다. ’10분 뒤 신전떡볶이 수원 정자점 가게가 곧 오픈합니다.’라는 메시지인데 10분 뒤라는 구체적 시점이 포함되어 있는데 뒤에 다시 ‘곧’이라는 내용을 포함한 게 어색했어요. ‘곧’은 시간적으로 머지않아,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구체적인 시점과 함께 쓰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알림 제공 기준이 ‘오픈 시간’이 맞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예약 주문은 필요한 시점에 주문이 가능하다는 흐름을 갖고 있지만, 당장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음날 오픈 시간에 알림을 받는 게 실제 주문으로 얼마나 이어질까? 싶어요. 예를 들어 저녁에 떡볶이를 주문하기 위해 실행했는데 원하는 매장이 문을 닫았다면, 다른 매장에서 주문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커피챗이 신규 기능을 안내하고 활용하는 방법 


커피챗은 이직,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희망하는 회사/직무의 선배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음성 기반 커리어 대화 연결 플랫폼입니다.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기에, 원하는 선배에게 시간에 대한 ‘가치’를 지불하는 것으로 연결고리를 만든 셈인데요. 얼마 전 이 서비스에 ‘노트’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처음엔 리멤버 커뮤니티 등과 같이 직무에 대한 내용을 서비스 관점에서 작성하거나 파트너를 활용해 정보를 게시하는 공간으로 생각했어요. 하지만 ‘노트’ 메뉴에 처음 접근하며 제공된 안내를 확인하니 조금 다른 목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 ‘기능 안내’를 제공하는 방법에서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하나는 업데이트가 되었다 하더라도 실제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시점에 제공한다는 것 그리고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흐름에 따라 여러 번, 다른 방법으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커피챗 역시 노트 메뉴를 선택했을 때, 메뉴로 진입했을 때 한 번씩 안내를 제공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별도로 제공하는 점 또한 눈에 띄어요.


기능 안내와 더불어 ‘노트’ 자체를 기존 핵심 기능과 연계하는 방법도 인상적입니다. 기존에 커피챗은 파트너(선배)의 프로필이 가장 중요한 정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신청이 이뤄지는 구조였어요. 소개 내용을 통해 담당 업무와 소개 내용을 볼 수 있지만, 조금 더 세분화된 정보를 알기엔 부족했습니다.


이제는 파트너가 직접 작성하는 ‘노트’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기존 프로필 정보 외 노트라는 콘텐츠를 통해 더 다양한 내용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으로 시작해 더 적합한 커피챗 대상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해요. 커피챗 입장에서도 노트는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정보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으며, 커피챗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주는 역할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파트너들이 노트를 꾸준히 써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3. 네이버웹툰이 작품 관련 정보를 추가한 이유 


네이버웹툰 상세화면(특정 웹툰 리스트) 두 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하나는 기존 텍스트 기준, 단순 정보로 제공되던 작가명이 작품 모아보기 역할로 변경된 것입니다. 또 하나는 작품과 연관이 높은 태그 정보를 추가해 해당 태그와 관련된 작품을 모아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같은 화면에서의 변화라는 것 외, 탐색을 확장해준다는 점에서 또 다른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기존에는 작가 이름을 검색해 해당 작가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브런치 등에서의 작가명 검색과 달리 웹툰은 ‘작가’도 외부 채널 등을 통해 잘 알려진 경우가 많아 직접 검색 비중이 높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특정 작품을 보는 중, 아니면 모두 본 뒤 해당 작가의 다른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검색을 하는 흐름이 아니 이상 화면을 여러 번 거쳐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상세 화면에서도 작가의 작품을 탭 한 번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조금 더 자연스러운 탐색이 가능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태그 정보 역시 같은 맥락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같은 작가라 하더라도 매번 같은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이는 건 아니기에 개그, 일상 등 별도의 태그를 작품 단위로 제공할 경우 ‘약간의 취향’에 맞는 탐색이 가능해집니다. 요일 또는 신작 정보로 웹툰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태그 별 작품을 모아서, 기간에 따른 별도 랭킹 등을 확인하는 등 조금 다른 관점에서의 발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4. 트리플이 라운지 내 여행일정 필터를 활용하는 방법 


트리플은 라운지라는 이름의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 공간에는 사용자가 등록한 리뷰, 여행 일정 등이 공유되고 있는데요. 기존에는 전체 탭을 기준으로 일정, 리뷰 등의 탭에 따라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라운지에 변화가 있었는데요. ‘전체’ 탭을 없애고 ‘여행기'(기존 일정)를 먼저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의 핵심은 ‘일정’이라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아요. 트리플 자체도 특정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일정 생성까지 가능한 서비스고요.


여행기에 대한 필터 역시 강화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체험/액티비티, SNS 핫플레이스 등 여행 스타일에 대한 필터만 제공되었는데요. 이제 몇 박, 출발 월 등에 따라 여행기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일정을 짜는 기준이 ‘기간’과 ‘시점’이기 때문이에요. 2박 3일, 4박 5일 등의 기간이 명확해야 상세 일정을 생성할 수 있기에 관련 필터를 적용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시점 역시 눈에 띕니다. 같은 기간, 같은 장소로 떠나는 여행이라도 언제 가느냐에 따라 세부 일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나와 비슷한 스타일, 같은 기간, 같은 시점에 떠난 여행기만 빠르게 모아볼 수 있다면, 여행 준비를 더 쉬게 느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트리플은 여행기를 내 여행에 담아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기에 이 자체가 좋은 경험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여행기를 그만큼 많이 공유해야 한다는 가정이 필요하지만 여행 준비를 편리하게 도와주는 서비스기에 일정을 하나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로 활용해 제공하는 점이 더 눈에 띄네요!  




5. 오일나우가 알림설정 화면 내 구체적 방법을 안내하는 이유 


알림은 앱을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용자에게 앱을 떠올리게 하는 중요한 장치가 됩니다. 문제는 실제로 받기 전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알림 설정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행동에 보상을 제안하거나, 필요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아요.


최근에 공유한 사례 중, ‘트리플’도 같은 맥락에 따라 알림 설정 영역을 변경했는데요. 핵심은 알림 설정이 왜 필요하며, 어떤 내용이 제공되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알림을 끄고 켜는 정도로 활용되는 공간이었는데 이제 기본 알림은 물론, 사용자가 직접 온/오프 할 수 있는 알림에 대해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오일나우 알림 설정 화면에서 기존에 잘 보지 못했던 내용을 확인하게 되었어요. 기존 방법은 트리플의 변경사항처럼 알림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제공하는 방법인데, 오일나우는 아예 실제로 받게 될 알림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보성 알림의 경우 누군가 댓글을 남겼거나, 제보가 등록된 상황을 빌려 상세 내용을 볼 수 있고 혜택,마케팅 알림은 단독 공동구매 오픈 이벤트!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는 식입니다.


정보성 알림은 이런 내용이 포함됩니다, 라는 구체적인 안내와 더불어 실제 받게 될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어 훨씬 쉽게 다가왔어요. 사용자가 스스로 알림 설정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성규님의  ‘지금 써보러 갑니다‘에 게재된 글을 모비인사이드가 한 번 더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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