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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Jan 16. 2017

달리면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전기 도로

모비인사이드의 정예지 에디터가 지난 한 주 이스라엘 시장에 있었던 이슈를 정리, 소개합니다. 


# ElectRoad, 전기차에 이은 '전기도로'

출처: nocamels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차량 유지비도 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전기차.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요, 충전소 인프라, 짧은 주행거리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100% 충전된 전기차의 평균 주행 마일수는 75마일에서 100마일에 불과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더 무겁게 하거나 충전소를 더 많이 설치해야하죠.


이스라엘 스타트업 'ElectRoad'는 이 문제에 참신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더 무거운 배터리와 더 많은 충전소를 설치하는 대신에 도로에서 운전하면서 동시에 충전을 하는 거죠.


기본 원리는 무선 휴대폰 충전기와 비슷합니다. 좀 더 특화된 자기 유도 기술을 사용하는데요. 지난 5월 텔아비브시와 파트너쉽을 맺었고 북텔아이브 지역 도로 밑에 전력변환장치로 이어지는 구리 전선을 설치했습니다. 이번 시도로 다양한 날씨와 트래픽에도 이 기술이 유효한 지를 테스트할 거라고 하네요.


다른 전기도로기술은 배터리 충전까지는 가능했지만, ElectRoad의 기술은 운전하면서 동시에 동력 제공도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첫 타겟은 버스입니다. 몇몇 지역에서 버스 전용 차로가 설치되어 있기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에 안성맞춤이겠네요. 전기 도로에서 충전한 뒤에 3마일(5km)까지는 보통 도로에서도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 전기 버스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30만 달러에 달하고, 5톤까지 무게가 나갑니다. 이 배터리를 없앤다면 더 가벼워지고 비용도 아낄 수 있습니다. 버스뿐만 아니라 추후에 택시나 트램까지 기술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ElectRoad의 포부, 앞으로 전기차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기대됩니다.


관련 링크: Life In The Power Lane: These Roads Wirelessly Charge Your Car As You Drive(nocamels)


# OTT에 진출한 이동통신업체 CELLCOM


CELLCOM TV (출처: JPOST)

이스라엘에서도 모바일이 강세를 보이면서 TV 산업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HOT'이라는 케이블사와 'YES'라는 위성방송 채널이 주였습니다. 이들은 시청자들에게 높은 월 구독료를 부과했고 사람들은 TV를 보려면 높은 구독료지만 어느 한 쪽이든 선택해야했죠.


하지만 Cellcom이라는 이스라엘의 가장 큰 이동통신업체가 이 상황을 바꾸고 있습니다. 바로 HOT이나 YES가 시청자들에게 매기는 값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Cellcom TV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NIS 99(약 30달러)에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YES가 NIS120에 베이직 패키지를 제공했지만 볼 수 있는 채널이 많이 없었다는 불만이 있었고, HOT에서도 다양한 채널을 즐기려면 NIS350이 넘는 높은 가격을 내야했습니다.


파격적인 가격이란 평을 받은 Cellcom은 순식간에 100,000명이라는 가입자를 얻었습니다. 아직 YES나 HOT보다는 적은 숫자이지만,  2016년 4분기에만 12,000명의 신규 구독자를 얻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YES나 HOT이 계속 가입자를 잃어가고 있구요. Celllcom은 약 한 달전 Cellcom TV 어플도 선보였는데요, 애플TV를 통해서도 사용가능하며, 다양한 VOD채널을 비롯해 Israeli TV채널과 인터넷을 통해 케이블 채널도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수신문제도 줄였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높은 수신료때문에 해적판 콘텐츠의 사용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통신회사가 TV시장을 어떻게 바꿀지 궁금해지는 점입니다.


# SmartHeart로 심장질환 예방

출처: http://blog.stiegelconsulting.com/

심장 질환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사망 원인이라고 일컬어집니다. 또한 조기사망의 1/3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심장 질환의 요소는 알려져있어 심장 마비의 경우에는 예방도 가능한데도 말이죠.


이스라엘의 SHL Telemedicine에서 SmartHeart라는 휴대폰으로 작동가능한 심전도기기를 선보였습니다. 심장 상태를 진단하는데 30초 밖에 걸리지 않고 결과 내역도 의사에게 메일로 전달됩니다.


SmartHeart만 있으면 더 이상 환자들은 심전도 검사를 위해 응급실을 찿지 않아도 됩니다. 이 기기는 FDA 승인과 CE규격도 받았습니다. 또한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되는데, 이 시스템 또한 HIPAA(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ountbility) 보준표안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심장마비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SmartHeart를 이용한다면 최소한 심장마비의 피해를 감소시킬 수도 있죠. 남자, 여자의 다른 신체크기가 달라도 사용가능하고 심전도 검사 결과는 블루투스를 통해 의사의 스마트폰에 즉시 전송됩니다. 검사방법도 아주 간단한데요, 기기를 환자의 가슴에 채우면 몇 초안에 스마트폰 스크린에 결과가 나타납니다. 이 손바닥만한 모바이 헬스케어 기기로 인해 심전도 검사를 위해 굳이 시간을 내서 병원에 갈 필요도 없고, 검사 결과도 손 쉽게 파악가능합니다.


관련기사: Tech talk: a mission to change the TV market(J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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