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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Jun 26. 2023

대기업 vs 외국계 vs 스타트업 마케터의 진실





마케팅을 하고 싶으신가요?


마케터가 되고 싶으신가요?


그럼 어느 회사에서 하고 싶으신가요?


대기업, 외국계, 스타트업에 따라 마케터의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대기업에서 7년, 외국계에서 6년 그리고 현재 푸드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세 곳 모두를 경험한 마케터가 몰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예비 마케터, 경력직 마케터 또는 마케터로의 직무전환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드리고 시행착오를 줄여 빠른 적응을 하실 수 있게 도움을 드리고자 담아봤습니다. 업종에 따라, 분야에 따라 세부사항은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대기업 VS 외국계 마케터, 

어디가 더 좋을까? 




국내 대기업, 외국계 마케터 어떤 차이가 있을까?


대기업에서는 일반적으로 내부에 큰 마케팅 조직을 꾸리고 있습니다. 신입부터 중간 리더, 부서장과 총괄까지 라인업이 꽉 채워져 있죠. 이들은 각자의 직급에 맞는 역할을 하면서 하나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만들어 갑니다. 외국계 회사는 한명 한명이 프로젝트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매니저, 즉 PM의 역할에 좀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다섯 가지 차이를 담아봤습니다. 




1. 프로세스의 관점


국내회사는 내부에서 브랜드를 기획하고 만들기 때문에 내부 가이드에 따라 프로젝트를 A부터 Z까지 실행하게 됩니다. 외국계 회사는 국내회사와 비교하면, A보다는 대략 B나 C 단계에서 시작하여 이를 여러 외부 파트너사와 함께 진행해 나가게 되죠. 




2. 채용의 관점


국내회사의 경우 프로젝트에 따라 혹은 그룹의 채용 정책에 따라 추가로 채용하고, 인원을 확대하는 등 사람 중심의 채용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국계 회사는 상대적으로 문이 좁고 경력채용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직무 중심의 채용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역량의 관점 


국내회사는 프로젝트 하나를 다양한 사람이 역할별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회사별 고유의 포맷과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틀에서 업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국계 회사의 경우에는 프로젝트 리딩 능력이 중요한데요, 적은 인원이 다양한 범위를 커버하기 때문에 개별 모두가 프로젝트 리더의 역할을 합니다.  



4. 구조의 관점


국내 대기업 마케팅팀 안에서는 도제문화라는 것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마치 사부와 제자의 관계와 같이 기본기부터 용어, 일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코칭하며 성장해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계 회사는 개개인이 프로젝트 리더이자 매니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연차가 많고 세세하게 가르쳐주기보다는 독자생존 해야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5. 문화의 관점


국내회사는 대부분 오너십 중심으로 기업문화가 만들어지고 이에 따라 마케팅 방향성이 정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출판, 스타트업, 유통, 패션 등 소속해 있는 업종에 따라 고유의 분위기가 생겨납니다.  외국계회사는 이와는 다르게 본사와 글로벌 리더십 중심으로 기업문화가 형성됩니다. 모 기업이 유럽회사냐 미국회사냐에 따라 다르고, 중국회사인지 일본회사인지에 따라 문화가 달라집니다.  




❗️그럼 두 곳 모두 경험한 저의 답은 뭘까요?


어디가 더 좋았을까요? 여러분의 경험은 어떠셨나요?


업종마다 회사마다 다를 수 있어 경험을 들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기업과 외국계의 차이를 미리 아셔서, 본인에게 더 맞는 더 일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가셔서 성장해 가시길 응원드립니다. 


*MIX에서 글의 전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 마케터가 되고 싶으신가요? (출처 : 원피스)





   

스타트업 마케터는 뭐가 다를까? 




1. 속도 : 시간에 대하여


스타트업은 최대한 빠른 실행에 맞춰 일을 합니다. 비즈니스가 안정화된 대기업, 글로벌 체계가 있는 외국계의 고도화 작업과 확장 전략과는 다르게 스타트업은 단기간에 걸친 핵심 비즈니스의 폭발적인 성장이 존재이유죠. 빠르게 시간이 움직이고, 속도라는 가치가 일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일의 영역과 프로세스 구조가 갖춰져 있기보다는 영역의 모호함 속에서 새로움을 뻗쳐가야 합니다. 




2. 돈 : 예산에 대하여


스타트업, 그중에서도 이제 막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 있는 많은 곳들은 연간 계획과 그에 맞는 예산 수립이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비즈니스 자체가 어떻게 나아갈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고 좀 더 단기간에 포커싱 되어 있죠. 일이 생겨나면 그때마다 일에 맞는 예산을 측정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예산에 많은 변동성이 존재합니다. 




3. 기획 : 계획에 대하여


스타트업은 실행을 위한 기본적인 핵심 계획을 중심으로 나아갑니다. 빠른 실행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고 그걸 토대로 계획의 방향성을 수정하거나 키워가며 진행합니다. 대기업과 외국계에서 전략과 계획 단계부터 일을 벌이며 진행했던 이들이 스타트업에 합류하여 이런 타입의 업무 방식에서 많이 낯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획의 기간 따로, 실행의 기간 따로 가져가기보다는 거의 동시에 나아가게 됩니다. 




4. 사람 : 인재상에 대하여


스타트업은 촘촘한 계획과 치밀한 전략보다는 빠른 실행 중심과 단기 호흡으로 움직이게 되고 이 방식에 맞는다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역할수행에 있어 더 나은 방식을 직접 찾고 일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대기업, 외국계와 다르게 보고와 승인, 프로세스와 컨펌에 들어가는 과정이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기에 바로 드러나는 일 중심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시간, 계획, 예산, 인재상까지 4가지 측면에서 스타트업 마케터 특징을 말씀드렸는데, 현실 세계에서 산업에 따라 회사마다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기업, 외국계, 스타트업에 따라 마케터의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어느 것이 나에게 더 맞을지, 어디에서 더 성장할 수 있는지 미리 알고 대비하면 적응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문 : MIX 아티클 by 마케터초인  






속도가 생명? (출처 : 픽사베이)









마케터초인 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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