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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Jul 06. 2023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기업가치 계산법 (2)








지난 포스팅에서는 기업가치의 정의와 DCF를 통한 Valuation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DCF평가는 예상되는 미래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기에, 모든 회사에 대한 평가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각 시나리오에 따른 예상 현금흐름을 조정하여 다양한 조건 하에 수익률 변화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금흐름추정의 과정이 복잡하고 다양한 추정 변수가 개입 되기에 평가의 객관성에 있어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DCF의 한계점을 보완해 주고, 보다 간편한 Valuation 평가기법인 상대가치법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상대가치법은 유사기업법(GPCM)과 유사거래법(GTM)이 대표적입니다. 






1️. 유사기업법(Guideline Public Company Method – GPCM) 


GPCM은 유사한 기업의 가치를 바탕으로 평가대상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상대가치평가 개념 입니다. 상대가치평가를 위해서는 유사한 회사가 있어야 하고, 유사한 회사간에 비교를 위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비교기준은 평가대상회사의 매출, 영업이익, EBITDA, 당기순이익 등을 활용할 수 있으나 EBITDA가 가장 널리 이용됩니다. EBITDA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말한다. 즉, 이자비용(Interest), 세금(Tax), 감가상각비용(Depreciation&Amortization) 등을 빼기 전 순이익을 뜻한다. EBITDA는 기업의 실제가치를 평가하고 각 기업의 수익창출 능력을 비교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출처: 매일 경제용어사전)




요약하자면, EBITDA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 무형자산상각비 입니다. 


유사기업 배수(Multiple)는 유사기업들의 EV/Sales, EV/EBIT, EV/EBITDA, PER 등을 이용합니다. 비교기준으로 매출을 이용하는 경우는 EV/Sales를, 당기순이익을 이용하는 경우 PER를, EBITDA를 이용하는 경우 EV/EBITDA를 이용하여 기업가치를 계산합니다.


유사기업 배수(Multiple)를 산출하기 위한 유사기업들은 업종, 기업규모 등을 고려하여 평가대상 회사와 유사한 회사들을 선정합니다. 표본으로 선정된 유사기업들의 매출액, 영업이익, EBITDA, 당기순이익과, 시가총액 및 순차입금을 조사하여 유사기업들의 배수를 계산합니다. 계산된 유사기업 배수는 대표성이 없는 표본을 제외한 후 중간값, 평균값 등을 이용하여 최종 유사기업 배수를 산출합니다.


최종적으로, 평가대상 회사의 비교기준(Ex : EBITDA)에 산출된 유사기업 배수(Ex : EV/EBITA)를 곱하여 기업가치를 계산합니다.




2️. 유사거래법(Guideline Transaction Method – GTM) 


GTM은 GPCM과 유사하며, 차이점은 유사한 기업의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상대가치평가가 아닌, 유사한 거래의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상대가치평가 개념 입니다.


즉, GPCM의 경우 상장된 회사의 시가(시가총액)를 이용한다면, GTM은 M&A 시장에서의 실제 거래가격을 이용하여 유사기업 배수를 산출합니다.  



3️. 사례적용 


새싹소프트는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으로, 2022년 당기순이익은 10억원 입니다. 김팔팔 대표는 추가 투자를 앞두고, 약식으로 새싹소프트의 기업가치를 계산하여 개괄적인 투자 유치규모를 계산해보고자 합니다.


새싹소프트의 기업가치를 계산하기 위해 유사한 회사를 선정해야 합니다. 새싹소프트는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로, 국내 상장사인 “엔씨소프트”가 유사한 회사라 할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2023년 1월 30일 기준 PER는 17.66입니다. 상장사의 PER는 인터넷포털이나 주식어플리케이션에서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새싹소프트의 기업가치는 아래와 같이 계산됩니다. 





사례에서는 당기순이익을 이용하였지만, 영업이익, EBITDA, 매출 등 보다 목적 적합한 비교기준을 이용해도 됩니다. 이익이나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초기스타트업이라면, MAU등 비재무적지표를 이용하는것도 대안입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약식 평가이기에, 간편하게 기업가치를 구하는데 초점이 맞추어 졌지만, 상대가치평가도 촘촘한 백업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는 기업가치평가가 가능합니다. 


이렇듯 빠르게 산출한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틈틈히 우리 회사의 현재 성적을 평가해보시길 바랍니다.  



해당 글은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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