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자아 X 바른생각
잠이 보약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침대로 유명한 한 브랜드의 과거 카피 문구입니다. 이제는 속담처럼 자리 잡았는데요. 며칠간 밤새운 이에게는 그 어떤 것을 선사하더라도 1분 1초의 수면보다 달콤할 수 없습니다. 최고의 선물이자 해결책이죠.
허나 우리 주변엔 슬프게도 이 해결책을 쉽사리 적용하지 못하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심지어는 전염병 퍼지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최근, 현대사회에서는 업무 스트레스 및 수면 주기의 변화 등 여러 가지의 이유로 푹 자고 싶어도 숙면에 빠질 수 없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곁에도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은 생각보다 다수입니다. 대한민국이 OECD국가 중 평균 수면 시간 꼴찌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수면 부족 국가' 라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죠. 가족이나 친구, 그리고 연인 등 소중한 이들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잠자리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면 그야말로 마음 아픈 일이 없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브랜드 역시 동일한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수면장애가 현대사회의 새로운 질병으로 떠오르면서, 이와 관련한 산업 역시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수면 기능성 음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수면 관련 알약 형태의 건강식품만을 찾아볼 수 있었다면, 최근에는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 형태로 출시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은 2021년 이미 1.5조를 넘어섰으며, 이 중 수면음료는 4600억 규모 달성 및 매년 23%의 성장세로 성장했습니다. 2022년 일본에서도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Yakul 1000' 제품이 대히트를 치며 음료 순위 1위를 기록하였죠.
두 국가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수면 식품 시장은 2020년대 초반부터 본격 성장해 왔는데요. 이 가운데 한국 시장은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 소비자들에게는 '수면 식품'이라는 존재는 아직 어색했으며, 대형 포털에서 검색하더라도 '수면 음료'라는 키워드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도 우리 주변에는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말이죠.
2021년, 수면 음료 브랜드 '코자아'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장을 파고들었습니다.
국내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섰죠.
제일 중요시 여긴 것은 '제품의 우수성'이었습니다. 소중한 이들의 잠 못 이루는 고민을 해결했어야 하니까요. 해당 음료는 서울대 연구진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산균 발효 기술로 특허 출원 8건, 특허 등록 1건을 진행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창업경진대회 ‘더비기닝’에서 기술성이 우수한 기업에게 수여되는 디지코(DIGICO) KT상을 수상하였으며, 제품력을 인정받아 네이버 계열 투자사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받기도 하였죠. 집념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초기 제품보다 효능을 더 향상할 수 있도록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R&D를 진행하였고, 이는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으로도 이어져 1년 만에 단일제품으로 매출액 10억을 돌파했습니다.
코자아에게 2023년은 다사다난한 해였습니다.
국내 수면음료 시장의 대표적인 선두주자로 자리 잡게 되었지만 시장 경쟁은 치열해졌기 때문이죠. 유사한 제품들이 시장에 대거 등장했습니다. 대기업까지 진입하며 단순히 금전적인 싸움을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코자아 팀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브랜드의 본질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치열해진 시장 속 결국 차별점은 브랜드 방향성에 있다 판단했는데요. 소중한 이들의 잠자리를 위해 고민했던 순간. 코자아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작된 브랜드였습니다. 고단한 하루 일상을 마무리한 이들에게 최고의 잠자리를 선물하는 것이 본 목적이었죠.
실제 코자아 제품을 구매한 이들도 비슷한 이유였습니다. 전체 구매자 중 무려 30%가 선물용으로 구입해, 지인들에게 추천하거나 선물해주고 싶은 브랜드라는 것이 데이터 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심지어 고객 재구매율은 자사몰 기준 56%, 쿠팡 기준 70% 이상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고민 끝, 코자아가 시도한 것은 협업이었습니다.
잠자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점차 소중히 여겨지는 시점. 코자아 역시 의미 있는 선물로 여겨졌는데요. 행복한 잠자리를 선사하기 위해 기존에는 온전히 수면에 집중했었다면, 협업을 통해선 더 광범위하게 다가가고자 했습니다. 색다른 시선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말이죠.
이 때 떠오른 것은 섹슈얼 마케팅.
자극적이라는 시선도 있었으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지는 명확했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황홀한 순간. 행복한 숙면에도 도움이 되는 다른 요소, 어떻게 보면 '몰입'이라는 공통점도 있었고요. 이를 바탕으로 23년 12월, 한 달간 코자아는 국내 1위 섹슈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른생각'과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출발한 두 브랜드의 만남이죠.
바른생각은 이름 그대로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요. 성문화를 바르게 선도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고객 중 많은 분들이 잠 못 이루는 분들을 위해 선물로 코자아를 구매해요. 방식은 다르지만 결국 두 브랜드 모두 사랑하는 사람의 밤이 조금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되죠. 그래서 이 협업이 의미있게 느껴집니다 / 로맨시브 대표 이수현
불면증은 나약하니까 겪는 것, 성문화는 무조건 불건전하므로 감추어야 하는 것. 두 브랜드는 협업을 통해 잘못 이해되었던 인식을 제고하고자 했습니다. 고객들에게 잠자리의 진정한 의미를 조명하고자 했죠.
저는 수면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사람 자체가 문제'시 되는 문화가 싫었습니다. 현재 상황이 문제이지, 사람이 문제가 아니잖아요. 저는 바텐더 일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오히려 수면문제가 있는 사람일수록 더 원하는 삶의 목표가 뚜렷하고, 그 목표를 향해 좌절하면서도 끊임없이 열심히 달려나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수면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누구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가는 과정 중에 있어 잠을 못 이뤘던거죠. 오히려 멋진 사람들이에요. 그 점을 제품에 녹이고 싶었어요. / 로맨시브 대표 이수현
이번 협업은 <잘자야�잘자요�> 위트있는 카피를 메인으로 진행했는데요. 협업 제품으로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파티 선물 교환을 고려한 '메리솔크키트' / 연인을 위한 '메리러브키트' 총 2종을 출시했습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메리솔크키트의 경우 출시 1주일 만에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메리솔크키트 : 바른생각 에어핏 콘돔 3p + 러브젤 + 코자아 수면음료 1병 + 메세지 카드
메리러브키트 : 바른생각 에어핏 콘돔 3p + 러브젤 + 배쓰젤리 + 코자아 수면음료 2병
메리러브키트는 국내의 프리미엄 감성숙소 58 곳에 어메니티로 입점되어 많은 고객들에게 행복한 잠자리를 선사했습니다. 12월 1달간 파인스테이스 앱을 통해 코자아가 엄선한 58곳의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고 하네요. 숙소와 함께 진행했던 이유는 판매채널을 온라인으로만 치우쳐 진행하지 않고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기 위함이었는데요.
패키지에 포함된 배쓰젤리(욕조에 넣으면 젤리처럼 변하는 SNS 인기 아이템)를 통해서도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연인끼리 그간 체험하지 못했던 이색 데이트를 즐기고 코자아를 통해 꿀잠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의도했죠. 숙소를 체크아웃한 후에도 특별하게 각인될 수 있도록, 재밌는 후기 이벤트(*보물찾기)도 마련했습니다. 키트의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고 파인스테이스 앱으로 전달하면, 채팅으로 코자아 수면양말이 숙소 내에 숨겨진 위치 힌트를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들에게 섹슈얼 마케팅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하게 접근했습니다. 먼저 인스타그램 내에서 사랑받고 있는 커플 인스타툰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올바른 성문화를 소개했는데요. 친근한 캐릭터들이 수면 문화를 소개하며, 사랑하는 연인들 간 잠자리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습니다. 웹드라마(*짧은대본)를 통해 공감되는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내기도 했고요
아쉽게도 협업으로 인한 이벤트들은 이 달 31일이면 종료됩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은 여느 때 보면 길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코자아에겐 너무 짧은 시간이네요. 신진 브랜드로서 섹슈얼 마케팅을 시도한 모습은 상당히 파격적인 행보였습니다. 과감했지만 당당하고 올바르게 인식되었어야 할 카테고리이기에 오히려 센세이션 했죠.
코자아 팀은 앞으로도 재밌는 시도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행복한 잠자리를 선사하기 위해. 소중한 이들에게 더 의미 있는 선물이 되기 위해. 꾸준히 제품을 연구하고 고도화 할 것이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브랜딩 메시지를 전달할 것입니다.
당장 제 곁에도 온전히 잠에 이루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주변의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우리의 행복한 수면을 위해 코자아의 앞날을 기대해 봅니다.
ⓒ모비인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