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흑백 팀전에서 살펴본 리더십
3분만 투자하면 아래 내용을 알 수 있어요!
✔️흑백요리사로 보는 좋은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지 알아보세요.
✔️팀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좋은 팀워크를 만들고 유지하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세요.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흑백요리사>가 인기입니다. 널리 알려진 유명한 요리사를 ‘백수저’로,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요리사를 ‘흑수저’로 구분해 ‘요리 계급 전쟁’을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번 방영분에서는 흑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100인분을 요리하는 팀 요리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혼자’ 요리하는 것이 편한 백수저 팀은 시작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컸었는데요, 팀 대결 속에서 여러 리더십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리더(Leader)는 이끌다는 의미의 Lead에 사람을 의미하는 er이 붙은 단어이기에 말 그대로 ‘이끄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리더는 ‘팀원들에게 명확한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고기 대결의 흑수저 팀셰프였던 트리플스타, 생선 대결의 백수저 팀셰프였던 최현석은 모두 명확하게 업무를 지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정리 후 육전 시작해주세요’, ‘시작하자마자 가리비를 쓸어옵니다’ 등의 발언을 하죠.
반면 백수저팀의 조은주와 흑수저팀의 불꽃남자는 주로 팀원들의 의견을 듣는 역할을 수행하다보니 명확한 길을 제시하지 못해 팀에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정확한 레시피가 합의되지 않은 채 요리를 시작해 감자 요리의 방향성을 두고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백수저팀)이라든가, 팀원이 제시한 방향에 확신을 가지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는 모습(흑수저팀)들은 팀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물론, 팀 리더가 팀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태도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리더는 팀을 이끌 수 있어야 하기에 명확한 길을 제시하지 못한 채 팀원들의 의견에 휩쓸리기만 한다면 팀원들로부터 신임을 얻지 못합니다.
또한 리더는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생선 대결에서 팀 리더를 맡은 최현석은 광어를 메인으로 하는 ‘가자미 미역국’을 제시합니다. 메인 재료와 맞지 않는 요리명에 팀원들이 갸우뚱하는 표정을 짓지만 ‘나만 믿고 따라와달라’는 말로 일축합니다.
그리고 가리비 싹쓸이로 인해 상대 팀의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파가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자신이 제시한 요리에 책임을 지기 위해 상대 팀으로 찾아가 ‘남는 파를 받을 수 있겠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다소 민망할 수 있는 행동이기에 팀원을 시키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수행하는 부분도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리더의 행동은 팀원들로부터 ‘믿고 따라도 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됩니다.
그렇다면 팀원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백수저인 조은주 팀의 팀원인 최강록은 요리를 시작하기에 앞서 ‘팀전은 분열 안하고 팀장 말 잘 들으면 돼요.’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팀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리더를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최현석을 중심으로 구성된 생선 대결의 백수저팀은 대부분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셰프로 구성된 팀이었습니다. 팀 리더로 선정된 최현석보다 명성이나 경력이 높은 셰프들이 존재했죠. 그러나 그들은 광어로 가자미 미역국을 만들자는 최현석의 제안에 어리둥절해하면서도 묵묵히 의견을 따릅니다.
팀원으로서 리더의 결정을 따르되, 리더의 주장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주저없이, 그러나 정중하게 의견을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드워드 리는 가리비를 3등분해서 활용하자는 결정이나, 해당 가리바를 반으로 다시 자르자는 의견에 ‘너무 얇다’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와 함께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내비칩니다.
그러나 최현석이 다시 한 번 해당 의견을 피력하자 묵묵히 그에 맞춰 가리비를 손질합니다. 그 후에도 ‘제가 아이디어를 하나 내도 될까요?’라는 정중한 물음과 함께 광어와 가리비 조리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이 역시 최현석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자 수긍하고 다시 맡은 일을 하는데요. 향후 에드워드 리의 인터뷰에서 나온 내용이 인상깊었습니다.
“때로는 팀 리더가 너무 고집스러울 때도 있지만, 팀 리더를 믿어야 하니까 괜찮아요. 그는 확신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알겠다고 당신이 리더니 믿겠다고 했어요. 팀 리더를 만들었다면 팀 리더를 믿어야 합니다.”
<흑백요리사> 6~7화에서 그려진 3라운드: 흑백 팀전 재료의 방을 통해 리더십과 팔로워십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봤습니다. 사실 흑백요리사의 팀전은 급작스럽게 꾸려진 팀으로, 1회성으로 진행된 팀플레이었기 때문에 리더로서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거나 팀원 간의 협업이 서툴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회사에서는 흑백 팀전과 달리, 팀 리더와 팀원들이 오랜 시간 함께 일하게 되는데요. 이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은 팀워크를 구축하고 오래 유지할 수 있을까요? 해답은 바로 커뮤니케이션에 달려있습니다.
팀워크를 위해 필요한 소통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① 팀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소통, ② 팀 전략에 대한 싱크를 맞추기 위한 소통, ③ 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소통이 중요합니다.
① 팀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소통에는 팀원의 강/약점에 대한 이해, 희망 업무와 비선호 업무에 대한 이해, 업무 스타일, 타 팀원과의 관계 등을 파악하기 위한 대화가 포함됩니다. 팀 리더가 팀원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있을 때,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업무를 어느 팀원에게 배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 빠르게 캐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흑백요리사>에서 트리플스타는 팀 리더의 역할을 맡은 뒤 ‘팀원들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융합이 잘 되게 해야겠다’는 인터뷰를 합니다. 각 팀원들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한식과 중식이 어우러질 수 있는 메뉴를 선정, 대용량의 요리를 많이 경험해 칼질 속도가 빠른 이모카세 1호, 급식대가에게는 재료 다듬기를 요청하고 중식 셰프인 철가방 요리사에게는 중화식 야채볶음을 요청합니다. 이처럼 팀원들의 강점을 잘 활용했기에 백수저팀에 비해 빠른 속도로 음식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② 팀 전략에 대한 싱크를 맞추기 위한 소통은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한 배경을 설명함으로써 원팀(one team)이 되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합니다. <흑백요리사> 팀전에서 최현석는 ‘주방에서 셰프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게 있어요. 재료죠’라고 재료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 뒤 각 팀원들이 어떠한 재료를 가져와야 하는지 분배합니다. 재료의 중요성을 모든 팀원들에게 인지시키고 이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보니 재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불만이나 의문이 발생하지 않은 채 빠르게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전략이 수립된 배경에 대한 소통은 팀원으로부터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성과 창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목표를 ‘홍소육’이나 ‘토마토 리소토’ 등 두루뭉술하게 설정하였던 팀들의 경우, 각자 생각하는 최종 결과물이 상이했기에 요리 진행 과정에서 요리 방식, 소스 등 사소한 것들에서 의견 조율에 시간이 많이 필요했었는데요. 목표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동일한 인식을 가지도록 싱크를 맞추는 것은 목표 달성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③ 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소통도 중요합니다. 트리플스타는 요리의 메인 맛을 담당하고 있는 철가방 요리사가 부담감을 느껴하자 ‘셰프님이 키입니다 너무 맛있어요.’라고 격려합니다. 또한 향후 인터뷰에서는 빠른 칼질로 재료 준비에 도움이 된 이모카세 1호와 급식 대가를 향해 ‘너무 든든했어요. 메시와 호날두였기 때문에’라며 팀의 성공 요소에 대해 팀원들을 언급합니다. 최현석 또한 ‘사실 뭔가 누군가의 지시로 일하시는 분들이 아니시거든요. 기꺼이 본인의 역할을 너무 잘 해주신거죠. 능동적으로 본인들이 팀을 움직이시는 분들인데’라며 팀원 덕분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 팀원들은 팀 성과를 위해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됩니다. 따라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행동, 의견이 있다면 주저말고 피드백을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팀워크를 높이기 위한 소통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주기적인 1on1과 상시 피드백 도입을 추천드립니다.
1on1은 리더와 멤버가 1:1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의미하며 단순한 업무지시가 아닌, 팀원이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에 집중하고 이를 해결함으로써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입니다. 1on1은 주기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기에 1~4주 이내의 주기를 설정해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드백은 피드백의 대상이 되는 행동이 발생했을 때 진행되어야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피드백을 전달하기에는 말주변이 없어 고민이거나, 많은 업무량으로 인해 피드백을 위한 리소스를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경우, AI를 활용해 피드백 초안을 작성한다면 손쉽게 피드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손쉽게 1on1과 피드백을 도입하는 방법, 아래 아티클을 참고해보세요.
1on1미팅이 처음이어도 걱정마세요 – 1대1미팅 질문템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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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원문은 CLAP팀 블로그 <흑백요리사> 흑백 팀전에서 살펴본 리더십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글은 클랩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