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성시우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중국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2달 전, 바이두 와이마이는 순펑(顺丰)과의 협상에서 가격 및 조건상의 격차를 줄이지 못한 점을 이유로 협상결렬을 선택했습니다. 이후, 바이두 와이마이 측은 어러머와 접촉을 시작해, 현재 협상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합니다. 또 다른 소식통에 의하면, 알리바바가 현재 어러머를 전액 인수할 예정이며 이 역시 협상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어 업계 내 의견이 분분한 상태입니다.
<재경>의 독점 기사에 따르면, 바이두 와이마이는 순펑과의 협상이 결렬된 후 지속적으로 어러머와 만남을 가졌으며, 현재 협상 타진까지 얼마 안 남은 상태로 빠르면 2~3주 후 합병 소식을 발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바이두 와이마이에 종사하는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양 측은 인수합병에 관한 내용을 나누고 있으며, 현재 이미 구두계약까지 완료한 상태라고 합니다. 협상이 끝난 후, 바이두는 일정량의 주식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나, 자세한 수치까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하지만 당시 <재경>의 기자가 바이두 와이마이와 바이두 그룹 홍보실에 문의한 결과, 모두 그런 소식을 들은 적 없다는 대답을 내놓았다고 하며, 심지어 어러머의 경우 해당 기사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홍보실과는 연락조차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사 발표 후에도, 어러머는 해당 소식을 단순한 루머라고 부정하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입니다.사실, 바이두 와이마이의 매각 가능성은 작년부터 말이 나오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당시에도 순펑, 어러머 모두 관련 루머의 주연으로 등장했던 상태였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관련 소식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올해 6월, 당시 한 소식통에 의하면 순펑의 창시자인 '왕웨이(王卫)'가 100억 위안을 저당 삼아 바이두 와이마이를 인수하고 싶어 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수가 아닌 5:5 출자를 통해 새로운 합작 회사를 만들고 싶어 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였죠. 양 측은 주식 지분에 대한 협상이 끝나지 않아, 당시에는 이번 달에 관련 발표가 일어날 것으로 추정했었습니다.
한편, 알리바바의 고위층 관리직 인사 역시 한 기자에게 알리바바가 어러머를 전액 인수하기 위한 협상 단계에 있다는 언질을 줬다고 합니다. 2015년, 알리바바는 어러머에 12.5억 달러를 투자해 총 27.7%의 주식을 보유한 대주주였습니다. 그 후 올해 5월, 소식에 의하면 알리바바는 또다시 어러머에 최소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2017년 5월 TrustData 통계의 따르면, 메이퇀와이마이(美团外卖), 어러머, 바이두 와이마이는 외식업종 월간 커버리지 순위에서 Top 3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만약 바이두 와이마이와 어러머가 정말로 합병을 하게 된다면, 배달업종 시장은 기존 3강 대결구도에서 2강으로 변경될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이를 통해 배달시장이 보다 안정성을 띄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과연 두 기업이 손을 합쳐 지금의 업계 대결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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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과 알리페이, 두 기업이 모두 “무 현금” 개념을 대대적으로 선전함에 따라, 치열한 경쟁 구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8월 1일부터 8일까지, 알리페이는 전국에서 “무 현금 도시” 프로모션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알리페이로 물품을 구매할 시, 최대 4888위안의 상금을 얻을 수 있는데요. 당일 2, 3, 4번째 결제에서는 추첨을 통해 황금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위챗 역시 같은 날 '제 3회 무 현금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발표 했습니다. 또한 8일까지 진행하는 프로모션에서 얻은 보조금은 8월 9일부터 8개월 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위챗페이의 COO, '바이쩐지예(白振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작년과 비교해 3가지의 다른 점을 찾아 볼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1) 오프라인에서 결제를 통해 얻은 보조금을 다른 위챗 친구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것, (2)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쿠폰, 현금 홍빠오(现金红包) 등 다양한 현금 대체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 (3) 작년 기준 70만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올해 수백만에 달하는 규모로 발전했다는 것이 그 요지였습니다.
이런 치열한 보조금 마케팅의 배후에는 양 기업의 장기간 교착상태가 그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iResearch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Q1 중국 제 3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거래규모는 전 분기 대비 22.9% 상승한 22.7만억 위안에 달했습니다. 그 중 알리페이의 시장 점유율은 54%로 전 분기 통계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하였으나, Tenpay(위챗페이, 소Q페이)가 전 분기 대비 3% 상승한 40%로 뒤를 바짝 따라오며 시장 점유율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뿐만 아니라, iResearch의 2016년 9월 ~ 2017년 2월 조사에 따르면, 오프라인 QR코드 결제 서비스에서 위챗페이의 시장점유율이 과반을 차지하며 알리페이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업계 종사자들은 위챗페이와 알리페이의 보조금 경쟁은 단순한 영업 경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상 오프라인 트래픽 및 데이터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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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가 영국 게임 개발사 'Frontier Developments'에 1770만 파운드(약 1.56억 위안)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이로써 텐센트는 Frontier의 총 발행주 중 9%를 소유하게 되어, 'David Braben(CEO, Frontier)' 다음으로 많은 주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Frontier는 1994년에 만들어진 게임 개발사로, 대표작으로는 작년 11월에 스팀에 발매한 Planet Coaster와 Elite 시리즈가 있습니다.
업계 인사들은 텐센트가 이번 투자를 진행한 이유는 Frontier의 개발 능력 때문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Frontier는 영국에서 유일한 게임 상장기업으로, 추후 텐센트의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그중에서도 9월 미국과 서유럽에 출시 예정인 '왕자영요'의 글로벌 버전 '펜타스톰'이 큰 수혜를 받을 전망입니다.
또한, 텐센트는 Frontier의 기술에 대해서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텐센트의 CSO인 'James Mitchell'은 “Frontier의 고도화된 게임엔진 기술과, 수십여 년의 개발 경험 역시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된 원인 중 하나다”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앞으로 중국 게이머들 역시 행성 탐사, 테마파크 관리 등 Frontier가 가장 잘 하는 IP에 대해 더욱 큰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Frontier 측 역시 "이번 투자를 통해 회사규모의 확장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중국 진출에 있어 개선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비공식적 통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최근 10년간 게임 업계에 50건 이상 투자를 진행했으며, 그 중 Clash of Clans의 개발사인 Supercell을 90억 달러에 인수한 일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그 외에도 Mount & Blade 게임의 제작사나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대한 투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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