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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Sep 27. 2017

2017년 8월 국내 모바일 게임 사용자층 분석

by App Ape(앱에이프)


App Ape(앱에이프)에서는 정기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심도있는 레포트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연령별 사용자 규모와 주 이용 게임 카테고리 그리고 MAU 상위 앱 등을 정리한 이 레포트를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2017년 8월 한 달 간의 국내 모바일 게임 사용자층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보내드립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사용자층 개요

남녀 비율은 지난 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10대와 40대는 남녀 모두 그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한편, 20대 남녀와 30대 여성은 그 비율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20대 남성과 30대 여성 비율이 크게 줄었는데요. 이러한 사용자층의 변화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연령대별 카테고리의 MAU 비율부터 보시겠습니다. 


# 남성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카테고리별 MAU 비율

남성 사용자의 카테고리별 MAU 비율은 전체적으로는 지난 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20~40대에서 롤플레잉 카테고리의 비율이 줄어든 것이 눈에 띕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 등의 롤플레잉 카테고리의 상위권 앱의 MAU가 크게 하락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지난 8월에는 ‘음양사 for kakao’, ‘소녀전선', ‘다섯왕국 이야기' 등 굵직한 롤플레잉 신작들이 주목을 받았지만, 카테고리 전체적으로는 사용자가 감소하며 그 비율이 줄어들었습니다.


10대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은 아케이드에서는 지난 7월에 출시된 Ketchapp의 ‘Rider’가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하나 10대 남성이 주목한 아케이드 카테고리 신작은 NEXON Company의 ‘테일즈런너R’이였습니다.

2005년에 PC용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되어 크게 인기를 얻었던 게임이 모바일로 새단장하여 출시되었습니다. 원작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에 더하여 개그맨 양세형씨가 출연하는 광고로 출시 이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렀습니다. 앱에이프(App Ape) 데이터에 의하면, 모바일 게임 역시 그 출발이 순조로워 보입니다.

10대 남성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성별 연령대별로 고른 분포를 보였습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간단한 조작법으로 다양한 층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카테고리별 MAU 비율

여성은 주로 어떤 카테고리를 즐겼을까요? 아래 분석 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세대에서 퍼즐과 아케이드 카테고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10대와 20대에서는 음악 카테고리가 크게 비율을 높였습니다. 그 이유로는 8월 초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출시한 ‘더뮤지션'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출시 한달만에 설치 사용자 수가 백만을 넘기며, MAU는 80만을 넘어섰습니다.

TV 오디션 방송에서 뽑힌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광고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출시 첫 달에는 10대와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사용자 층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글플레이 리뷰 및 각종 기사를 확인해 보면 앱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평가가 높습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사용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음으로 각 성별 연령대별로 MAU가 높았던 앱을 정리했습니다. 


#남성 사용자의 연령대별 MAU TOP5 모바일 게임

‘클래시 로얄'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20대에서는 ‘하스스톤'이 두계단 상승하여 5위권 안에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8월 11일에 신규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이 추가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터를 확인해 보니 11일을 기점으로 사용자가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에서마저 ‘리니지2 레볼루션'이 5위권 밖으로 밀려난 가운데, 7월에 출시된 ‘다크어벤저3’가 3계단 상승하여 4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출시 전부터 미리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화려한 그래픽이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첫 출발 역시 순조로워 보입니다.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40대 순위에서는 오랜만에 ‘Pokémon GO’가 순위권 안에 진입한 것이 눈에 띄는 한편, 지난 달 4위였던 ‘리니지M’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성 사용자의 연령대별 MAU TOP5 모바일 게임


다음으로 여성의 MAU TOP5를 정리했습니다.

8월의 여성 사용자 MAU 순위에는 활발히 움직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위의 카테고리 비율에서도 언급한 것 처럼 ‘더뮤지션'이 10대와 20대에서 첫 등장 1위와 2위를 기록했습니다. 50대 사용자에서도 5위를 차지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20대 사용자 층에서 또 다른 새로운 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첫 등장에서 5위를 차지한 DK Inc.의 ‘오버액션 토끼방 -키우기 개임’입니다.

카카오톡 스탬프로 인기가 높은 캐릭터를 이용한 육성 게임입니다. 일본인이 개발한 게임으로 앱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종종 오타 및 어색한 표현을 지적하는 제보(?)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러한 점도 귀엽다는 평가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스탬프의 IP를 이용한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끌린 것일까요? 출시 첫 달의 사용자층 비율은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한 여성 사용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정리


시장 전체 사용자 규모와 남녀 연령대별 비율은 7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MAU 순위에서는 활발한 변동을 찾아볼 수 있는 8월이었습니다. ‘Rider’, ‘테일즈런너R’, ‘더뮤지션', ‘오버액션 토끼방 - 키우기 개임’ 등 신작 게임이 등장과 함께 큰 주목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편,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등 빠르게 사라져 가는 앱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오래도록 변함없이 사랑받는 앱과 이벤트 등으로 사용자를 다시 불러들이는 것에 성공한 앱도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앱에이프(App Ape)에서는 한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의 이러한 변화와 안주를 앞으로도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통하여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기사를 위해 데이터를 제공한 App Ape (앱에이프)는 패널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서비스로, 국내 및 일본에서 출시된 대부분 앱의 MAU, WAU, DAU, 성별/연령대별 비율은 물론, 시간대별 사용자수, 실행 횟수, 동시소지앱, 이용 빈도별 사용자 비율 등 각 앱별로 세분화된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데이터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 주세요. service@app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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