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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빌리티그라운드 Jun 09. 2024

벤츠가 130년 전 양산했던 그 차
벤츠 박물관 전시

“1894년부터 미래로”, 2024년 3월, 130년 역사의 벤츠-모터-벨로시페드(Benz Motor-Velocipede)가 신델핑겐의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공장에서 기념비적인 해에 첫 외출을 했다. 이곳은 최첨단 생산 기술을 갖춘 ‘팩토리 56(FACTORY 56)’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곳에서 생산 물류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프로젝트는 130년 전 최초의 양산형 자동차 개발 및 생산만큼이나 오늘날에도 혁신적인 기술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클래(Mercedes-Benz Clasic)은 펠바흐에 위치한 자체 클래식 센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오리지널티를 갖춘 차량을 준비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 아카이브에 있는 방대한 역사적 문서와 정보를 활용한다.


모터-벨로시페드는 이전에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Mercedes-Benz Museum)에 전시되어 있었다. 2024년에는 130년 된 이 자동차를 일부 이벤트를 통해 대중들이 실제 만날 수 있게 된다.

베스트셀러가 된 혁신적인 양산형 자동차


1894년, 경량 구조의 혁신적인 벤츠 모터-벨로시페드는 자동차 산업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자동차 발명가 칼 벤츠(Carl Benz)는 1909년 인터뷰에서 “이 차량에 대한 수요는 말 그대로 압도적이었다. 우리가 만든 것은 즉시 판매됐다.”라고 말했고, 우리는 그것을 기억하고 있다.

1894년부터 1902년까지 만하임의 벤츠 공장에서 총 1,200여 대의 이 소형 벤츠 자동차 모델들이 제작됐다. 줄여서 ‘벨로(Velo)’로 알려진 이 모델은 역사상 최초의 양산형 승용차였다.


Benz & Cie는 1894년 이 성공적인 자동차의 성능을 “이 벨로시페드에는 1.5마력을 낼 수 있는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로부터 2년 후 카탈로그에는 최대 속도와 주행 동작이 “벨로시페드는 시속 약 20km로 달릴 수 있으며, 좋은 도로에서 최대 10%의 경사로를 올라갈 수 있다.”라고 설명되어 있었다.


최고급 부속품들과 랜턴으로 완성된 이 차의 가격은 당시 가격으로 2,000마르크였다.


혁신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1896년부터 벤츠는 더 강력한 엔진과 추가 장비 옵션을 제공했다.

모터 벨로시페드의 고급 버전인 벤츠 컴포터블은 더 긴 차체, 추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3단 기어, 더 정교한 시트 커버, 후방을 향한 유아용 시트, 시동을 쉽게 걸 수 있는 크랭크가 장착되었으며, 옵션으로 더 나은 주행 특성을 위한 공압 타이어가 추가되었다.


이 차량 콘셉트는 1900년까지 벤츠 모터-벨로시페드, 1902년까지 벤츠 컴포터블로 생산되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했다.


특히 수직 플라이휠이 수평으로 설치된 1리터 1기통 엔진의 출력은 1894년 최초의 벤츠 벨로에서 1.5마력에서 1902년 벤츠 컴포터블에서 4.5마력으로 증가했다. 1901년 3.5마력에서 1902년까지 출력은 무려 28.5%나 증가했다.

이 모델들은 수출에도 성공했다. 이는 1901년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로 제작된 3개 국어 카탈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프랑스에서는 ‘벨로(Velo)’가 ‘에클레어(Eclair)’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1895년 벤츠는 영국의 엔지니어링 회사인 아놀드(Arnold)에게 모터 벨로시페드의 생산 라이스를 부여했다.


이로써 ‘아놀드 모터 캐리지(Arnold Motor Carriage)’는 영국 최초의 자동차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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