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뉘르부르크링 전기차 기록 다시 가져오다
양산형 전기차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레이페를 더 빠르게 완주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포르쉐의 개발 드라이버인 라스 케른(Lars Kern)이 포르쉐 타이칸 터보 S를 타고 7분 33초의 기록을 세우기 전까지는.
서킷을 도는 스포츠 세단에는 새로운 퍼포먼스 키트와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가 장착되었고, 롤케이지와 레이싱 시트를 제외하면 양산형 모델과 완전히 같은 타이칸이었다.
독일 아이펠 지역의 20.8km에 달하는 서킷에서 새로운 기록을 검증하기 위한 공증인이 함께 했으며,TÜV 라인란트는 기존의 기록을 깨기 위한 타이칸이 일반 양산형 모델이라는 것을 확인해 주었다.
퍼포먼스 키트에는 21인치 RS-스파이더-디자인 휠과 도로용 피렐리 P Zero Corsa 스포츠 타이어가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타이칸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이다. 타이어 컴파운드는 레이싱 타이어의 것과 유사하다.
이 퍼포먼스 키트의 또 다른 요소는 스포츠 타이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한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 이 시스템은 타이칸의 모든 섀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동기화한다. 라스 케른은, "과거에는 순수한 슈퍼 스포츠카만이 7분 33초대 랩타임을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퍼포먼스 키트 덕분에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었으며, 타이칸은 더 섬세하고 민첩하게 서킷을 달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포르쉐 테큅먼트(Porsche Tequipment)가 만든 퍼포먼스 키트
퍼포먼스 키트는 포르쉐 테큅먼트(Porsche Tequipment)를 통해 공급된다. 현재 독일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2023년식 포르쉐 타이칸 터보 S 스포츠 세단에만 적용된다. 이 차들의 생산은 2022년 7월 말부터 시작되었으며, 퍼포먼스 키트는 연말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주펜하우젠의 포르쉐 워크숍에서 최초 인도 후 실시될 예정이다. 타이칸의 등록과 개별 인증과 마찬가지로 공장을 오가는 운송도 포함된다.
스포츠 타이어는 주로 트랙 주행을 위해 설계되었다. 따라서 고객은 언제든지 일반적인 로드 타이어로 변경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경우에도 원래의 섀시 소프트웨어를 복원할 필요는 없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의 최대출력은 625PS 지만 론치 컨트롤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최대 출력은 761PS까지 올라간다.
타이칸 라인업 담당 부사장인 케빈 지크는, "뉘르부르크링에서 전기차 기록을 포르쉐가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도전에서 우리는 퍼포먼스 키트가 얼마나 많은 잠재력과 능력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타이칸이 포르쉐 스포츠카 DNA를 갖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