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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빌리티그라운드 Oct 02. 2022

전설의 아이콘, 닛산 페어레이디 Z

닛산에서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마지막 스포츠카가 될지 모를 닛산의 아이콘 '페어레이디 Z'는 다시 한번 화려한 시절을 꿈꾸고 있다. 페어레이디 Z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80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스포츠카다.

올해 새로 등장한 신형 페어레이디 Z는 역대 모델의 특징을 오마주 하는 디자인을 채택하며 첨단 기술로 완성한 퍼포먼스, 가슴을 울리는 사운드와 함께 지금까지 또 앞으로 페어레이디 Z의 팬이 될 사람들에게까지 설렘을 주고 있다.

경쾌하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신형 페어레이디 Z는 새로 개발한 3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은 405PS, 최대토크는 48.4kg.m을 자랑하며 거침없는 가속력과 동시에 섬세하며 부드러운 반응성을 갖추고 있다.

기본 장착되는 6단 수동변속기는 강력한 토크를 내는 VR30 DDT 엔진에 대응하기 위해 클러치 디스크와 기어 트레인을 강화했다. 또 새로 설계한 싱크로나이저 시스템의 채용, 시프트 프로파일 변경으로 운전자의 의도대로 부드러운 변속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새롭게 개발한 9단 자동변속기는 폭넓은 기어 레인지를 통해 즉각적이고 빠른 반응성이 특징이다. 드라이브 모드는 평상시나 고속도로 주행 시 최적인 스탠더드 모드, 와인딩 로드를 짜릿하게 주행하기 위한 스포츠 모드를 준비했다.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엔진, 변속기의 반응성이 크게 높아지며, 스티어링 응답성과 VDC 컨트롤을 최적화한다.

그리고 닛산 후륜구동 모델 최초로 가장 강력한 가속을 할 수 있는 자동 제어 기술을 더한 론치 컨트롤을 탑재해 더 짜릿한 가속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페어레이디 Z 다운 주행인 날카로운 코너링 공략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프런트 보디 주변과 리어 크로스 멤버를 집중적으로 강화시킨 덕분에 비틀림 강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그리고 직진성을 높이고 스티어링 보정을 줄이는 프런트 하이캐스터 서스펜션과 노면과의 접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반응성이 개선된 모노튜브 댐퍼와 신개발 타이어도 기본 장착한다. 리어의 강성을 높여 진동음을 억제해 주행 시 편안한 승차감도 확보했다.

전통과 최신 기술의 융합이 만들어낸 디자인


세련된 익스테리어는 전통적인 후륜구동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그대로 표현해 롱 노즈 숏 데크 스타일로 1세대 페어레이디 Z(S30)을 비롯한 역대 페어레이디 Z를 오마주 하는 실루엣을 완성했다.

LED 헤드램프 디자인은 1대 페어레이디 Z(S30)를 떠오르게 하는 2개의 반원을 형상화해 신형 페어레이디 Z의 정체성과 조화를 이루었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Z32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을 더하고, 3D 시그니처 LED를 채택해 뒷모습 역시 페어레이디 Z 다운 모습을 표현했다.


보디 컬러는 모노톤 3개와 세이란 블루, 이카스체 옐로 2개를 포함한 6가지를 더해 총 9가지 컬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페어레이디 Z의 센터 클러스터는 1대 페어레이디 Z(S30)의 3구 서브미터와 에어벤트, 컨트롤 스위치 등을 현대적인 기법으로 재해석했다. 또 인스트루먼트 패널 위에 자리 잡은 3구 서브미터(부스트, 터보 회전계, 전압계)는 역대 페어레이디 Z에서 볼 수 있던 것과 같은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게 배치했다.

12.3인치 어드밴스드 드라이브 어시스트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변경 가능한 세 가지 테마를 준비했다. 페어레이디 Z 전용 스포츠 모드는 SUPER GT500의 드라이버인 마츠다 츠키오 선수의 조언을 받아, 엔진회전계를 중앙에 배치하고 변속 타이밍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시프트 업 인디케이터를 추가했다.


레이싱카와 마찬가지로 인디케이터는 엔진 회전수에 따라 그린에서 옐로 그리고 레드 순서로 점등된다. 엔진 최대 회전수에 도달해 엔진회전계의 바늘이 가장 위로 올라가면 시프트 업 인디케이터가 점멸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최적의 타이밍에 변속이 가능해진다.

새로 설계한 수동변속기 기어 레버는 최적의 그립과 조작성을 갖추고 있다. 스티어링 휠 역시 페어레이디 Z 다운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동시에 빠르게 조작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스티어링 휠은 틸트, 텔레스코픽 기능을 더해 누구나 최적의 드라이빙 포지션을 맞출 수 있다.

시트는 NISMO의 개발 노하우를 살려 제작해 안정성과 승차감을 개선했다. 시트백에 스웨이드를 더해 다이내믹한 주행 시 몸의 흔들림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하며 동시에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으로 몸을 지지해 준다. 인테리어 컬러는 블랙 또는 레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BOSE 사운드 시스템 채용


신형 페어레이디 Z는 차체, 휠 강성을 향상시키고 흡음재와 차음재를 더해 소음을 억제해 로드 노이즈를 줄이고 차량의 정숙성을 개선했다. 그리고 공간에 최적화된 8 스피커의 BOSE 사운드 시스템을 더해 프리미엄 사운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행 시에는 실제 가속페달을 밟는 정도, 엔진 회전수, 기어 포지션 등 다양한 주행 정보를 읽어, 기분 좋은 스포츠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가격은?

신형 페어레이디 Z는 후륜구동 버전만 판매하며 기본형인 6단 수동변속기 장착 모델은 524만엔(약5,100만원)부터, 가장 최고 스펙인 프로토 스펙 버전은 9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696만엔(약6,80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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