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일반증인 510명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증인이 채택됐다. 이는 지난해 189명, 2022년 163명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늘어난 수치다.
더불어민주당은 192석의 의석수를 바탕으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해 대규모 증인을 신청했다. '21그램' 대표들과 설민신 교수 등 100여 명에 달하는 증인이 채택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를 증인으로 세워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제기했다.
기업인 증인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0년 63명에서 올해 159명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실제 질문도 받지 않고 귀가하는 사례가 속출하며 '기업인 괴롭히기' 논란이 일었다.
증인 불출석에 따른 동행명령장 발부도 27건으로 최근 10년간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법사위에서는 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해 처음으로 동행명령장이 발부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