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가치를 구성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모두싸인 디자인팀의 주디입니다!
지난 번에는 모두싸인 핵심가치 2.0을 새롭게 수립했던 이야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핵심가치가 구성원들에게 잘 전파되고, 얼라인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포스터를 제작하고 업무 공간 곳곳에 비치한 이야기를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핵심가치 포스터 제작에 앞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피플앤컬쳐그룹 구성원과 싱크를 맞추는 회의를 진행했어요. 기대 목표가 있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캐치하고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과 시도를 했답니다. (개인적으로 도전적인 디자인을 시도하기에 최적화된 환경이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니즈를 수집하고 제작 배경을 고려하여 디자이너로서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정리한 뒤 아래와 같이 방향을 설정했어요.
1. 확실한 주목도
2. 강렬한 각인 효과
3. 세 개 이내의 브랜드 컬러 사용 (블랙톤 제외)
4. 모두싸인의 정체성
5. 퀄리티 충족
위의 기준을 가지고 키 비주얼을 디자인하며 모두싸인 디자이너로서의 작업 과정과 협업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았어요!
먼저 각 포스터의 구성이 한 세트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되 독립적인 개성 또한 지녀야 한다는 가이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를 토대로 포스터의 공통된 레이아웃과 그래픽 요소의 표현 양식 또한 유사한 스타일링을 적용해 보았어요.
이후 타이포그래피 포스터와 그래픽 포스터 두 가지를 토대로 리서치를 시작했고, 더욱 향상된 방향성 인지와 내재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어요. 그래서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비주얼 소스의 임팩트가 뛰어난 그래픽 포스터로 결정했답니다.
키 비주얼을 도출해 그래픽 포스터의 퀄리티를 충족한다면 제작 목표를 충분히 극대화할 수 있었고, 나아가 내부 구성원에게 미칠 인터널 브랜딩 관점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어요.
핵심 가치 포스터 프로젝트는 크게 6가지 프로세스로 진행되었어요 그중 몇 가지 과정을 추려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각 핵심가치가 내포하고 있는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비주얼라이징에 도움이 되는 모든 레퍼런스를 하나하나 나열해보았어요. 레퍼런스의 유형은 포스터의 구성부터 그래픽 스타일까지 영감을 받는 지점이 있다면 이미지의 용도나 성격에 구애 받지 않았어요.
디자인 작업 전 핵심가치를 시각화 하기 위한 각 항목 별 메타포 도출 키워드를 작성했어요. 재밌게도 디자인 시각화를 통해 기존의 키워드보다 다른 키워드를 통해 핵심가치에 더욱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결국 그 키워드를 교환하기도 했답니다. 그렇게 디자인 작업이 진행되고 위처럼 키워드가 확정되었어요.
다음 표현 의도를 베이스로 디자인 작업을 시작했어요.
[타이포는 곡선형 폰트와 볼드한 산세리프 폰트의 조합으로 레트로한 포스터의 특징을 가지되, 그래픽은 강렬한 콘트라스트 느낌을 사용해 2D와 3D의 사이의 정도로 유연하게 표현한다]
Logo Type
메인 타이포는 표현 의도를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타입페이스를 테스트 했어요. 널리 오랜 시간 사용된 영문 폰트부터 트렌드를 반영한 폰트까지 여러 테스트를 통해 커닝작업을 거치며 심볼의 사선 요소를 알파벳 ‘O’에 담아 최종 로고를 완성하게 되었어요.
‘고객 중심’의 핵심가치답게 고객이 빛날 수 있는 실루엣 디테일에 집중했어요. 손 또한 큰 비중으로 배치되었는데, 이는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 우리의 고객을 중심에 두고 집중한다.’는 의미를 담았어요. 손의 주름과 명암 표현이 최소화된, 빛과 콘트라스트에 더욱 집중한 디자인이에요.
’더 높은 기준을 지향한다.’는 의미의 키 비주얼로써 올려다보는 사람의 동세와 결연한 표정이 특징이에요. 최소화된 명암 묘사와 머리의 골격을 살린 형태감을 통해 2D이지만 보다 생동감 있는 시안으로 작업했어요. 추가로 꾹 다문 입술에서 한쪽 입꼬리를 올려 회심의 미소를 표현하고, 눈동자에 비친 형상을 추가하는 등 여러 디테일을 디벨롭했어요.
초기 방향에서 한번 크게 바뀌게 된 케이스입니다. 초기 제작은 다이아 메타포가 볼록렌즈에 선명하게 비춰지도록 해 ‘임팩트=매출'의 느낌을 표현했어요. 후에 피드백과 의견 수집을 거쳐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메타포를 과녁으로 바꿔 새롭게 표현했어요.
많은 시안을 작업해도 좀처럼 갈피를 잡기 어려운 케이스가 있답니다. Act Now가 바로 그것이었던 것 같은데요, 5가지 포스터 중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그래픽이었어요. ‘미루지 말고 즉시 실행하라.’라는 메세지가 직관적이라고 생각되었고, 그만큼 더 뾰족하게 전달할 필요성이 있었어요.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지속해서 고민하며 최종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Disagree and Commit은 초기 메타포를 말풍선으로 고려하며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했어요. 말풍선이 다양한 의견을 내는 과정만 담을 수 있는데 반해, 피드백 과정에서 ‘회사의 의사결정에 Commit 한다’는 메세지를 더하기 위해 최종 표지판 시안을 도출하게 되었어요.
핵심가치는 미션, 비전과 함께 수많은 기업 중 오직 모두싸인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색채예요. ‘아마존처럼, 구글은’과 같이 모두싸인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기본적이면서 핵심적인 바탕인 것이죠.
그러한 모두싸인의 정체성을 하나의 포스터에 확실한 각인효과를 고려하며 그려내는 것은 어려운 과제였지만 기획하고 제작하는 그 짧은 시간 동안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었답니다. 디자이너로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모두싸인 디자인팀은 ‘모두싸인이 고객과 닿는 다양한 지점의 비주얼 경험을 어떻게 개선 해야 할까? 어떤 최적의 비주얼로 설득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매순간 하고 있어요.
그럼, 앞으로도 모두싸인 디자인팀이 그려낼 비주얼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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