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이 생각이 많고
예민하고 불안해하는 사람은
연애를 어려워할 수 밖에 없는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연애를 시작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좋기 때문이고
사랑을 주고받는 그 관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그리워서이다.
아마도 우리가 잘 안될 수도 있다.
그런데 어쩌면 당신이 진짜 마지막일수도 있다.
그냥 오늘 하루 당신을 만나 이야기하고
함께 있는 이 시간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를 그냥 믿어주기로 했다.
믿는다.
나에 대한 사랑도 방향도 행동도
모두 믿어주자
그냥 있는 그대로 두기
애정에 대한 의심과 엉뚱한 상상을
덧붙이지 않는 연습을 해보기
이게 내가 지금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