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예수를 싫어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거부하는 것은 ‘교회’다

by 민진성 mola mola

요즘 사람들은 예수를 미워하지 않는다

요즘 무교인에게 “예수는 어때?”라고 물으면 대부분 이렇게 말한다. “좋은 사람이지.”, “가르침은 괜찮았던 것 같아.”, “딱히 나쁘게 생각하진 않아.” 신성 여부와 무관하게, 예수는 여전히 호의적인 인물로 남아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것은 ‘교회’다

같은 사람들에게 “교회는 어때?”라고 물으면 반응은 완전히 달라진다.

불편하다

부담된다

위선적이다

강요적이다

돈 이야기부터 나온다

거부감의 대상은 예수가 아니라, 예수를 관리하는 조직이다.



사람들은 ‘신앙’이 아니라 ‘권력’을 거부한다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것은 신의 이야기보다, 신의 이름을 쓰는 권력 구조다.

도덕을 독점하려는 태도

죄책감을 통제 수단으로 쓰는 방식

신의 뜻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을 관리하는 구조

이것이 거부감을 만든다.



그래서 예수는 남고, 교회는 멀어진다

예수는 이야기로 남고, 교회는 제도로 남았다. 사람들은 이야기에는 마음을 열고, 제도에는 경계심을 연다. 예수는 여전히 인간적인 얼굴이지만, 교회는 관리 시스템의 얼굴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건 신앙의 붕괴가 아니라 ‘권위의 붕괴’다

사람들이 떠난 것은 신이 아니라, 권위 구조다. 이건 종교의 몰락이 아니라, 권위가 더 이상 설득력을 갖지 못하는 시대의 징후다. 사람들은 더 이상 “옳음”을 관리하는 조직을 신뢰하지 않는다.




#생각번호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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