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사업은 다르다. 투자는 어떻게 보면 가치 판단의 기준이 오직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투자의 목표는 나의 자산을 더 높은 수익률로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사업이라고 부르는 것은 조금 다른 것 같다. 돈을 벌기 위한 것은 맞다. 하지만 목적이 단지 돈을 벌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그 이외에 내가 세상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만들어 줄 수 있는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이런 것을 통해 나 자신의 존재 이유, 삶의 이유를 느끼고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월급을 받는 것. 그것에서도 충분히 삶의 이유를 느낄 수 있다, 누구 보다도 소중한 가족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먹고사는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는 시점에 다다르니, 또 다른 욕구가 생겨났다. 나의 존재 이유, 삶의 이유를 느끼고 싶은 것이다.
요즘 아주 즐겁다. 나의 비즈니스가 잘 되어서가 아니라, 나의 비즈니스를 통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스스로 느끼는 만족감 때문이다. 물론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원가,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 소비자가 느끼는 가치 사이에서 어려운 줄타기를 잘 해내야만 한다.
나는 공간 비즈니스 사업가이자 투자자이다. 어떻게 보면 새로운 분야에 뛰어든 초심자이기도 하다. 공유 비즈니스와 연결되어 경쟁이 심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미 아주 크게 비즈니스를 만들고 성장시켜 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며 주눅 들 필요는 없다. 보고 배울 수 있는 앞서가고 있는 선배들이 많이 있어서 좋지 아니한가.
나의 비즈니스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더욱더 갈고닦아야 할 것이고, 나의 성장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공부해야 할 것이다. 살아남기 위한 경쟁 압력이 나를 더욱더 성장시켜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경쟁하는 것을 고마워해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성장을 보는 뿌듯함, 누군가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고 도움을 주는데서 오는 자기 만족감, 소득을 만들어냄으로써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내가 원하는 일을 원하는 방법으로 실행하는 것.
이런 것들이 나의 비즈니스를 통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