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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시골드 Oct 30. 2022

엄마가 방구석에서 돈 버는 방법: 콘텐츠 메이킹 맘

경험과 지식을 콘텐츠로!

눈에 보이는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것이 아닌 지식과 경험을 상품화해야하는 메신저로서의 일에서 우리가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메신저는 결국 콘텐츠 창작자입니다. 나만의 가치와 철학을 담은 메시지를 잘 전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콘텐츠로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고 중요한 시대입니다.     


커리어 메이킹의 가장 추천하는 루트는 콘텐츠로 돈 버는 메신저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직장에 가서 커리어를 쌓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서 그것을 전하는 것이 커리어 메이킹의 기본입니다.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용어의 창시자 <콘텐츠 바이블> 조 풀리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날 가장 위험성이 적고, 성공 확률이 높은 창업 방식은 콘텐츠 창업이다.      


지식과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고, 그것을 수익화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콘텐츠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대기업도 1인기업도, 심지어 자기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 시대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콘텐츠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콘텐츠란 무엇일까요? 이 책에서 주로 말하는 콘텐츠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글, 영상, 사진이나 그림, 어플 등의 형태로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지식, 경험, 가치, 메시지, 마음, 철학, 생각 등)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거예요. 자주 볼 수 있는 예로는 유튜브나 틱톡과 같은 영상 콘텐츠, 오디오클립이나 팟캐스트, 스토리텔과 같은 오디오 기반의 콘텐츠, 메시지를 담은 사진이나 그림, 마음을 움직이는 글귀나 문장 등. 우리는 아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소비하고 생산하며 살아갑니다.     


특별한 재능이나 기술 없이 아이를 키우다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만든 콘텐츠의 퀄리티는 전문가의 테크닉과 노하우를 따라갈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안 팔리는 콘텐츠가 있고, 어딘가 좀 허술하고 부족해 보이지만 잘 팔리는 콘텐츠가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콘텐츠를 만드는 능력이나 재능에 대해서는 잠시 잊어도 좋습니다. 기술을 해결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시작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그 콘텐츠에 담긴 ‘진정성’입니다.      


<콘텐츠 바이블>의 조 풀리지가 설명한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7단계를 참고하여 콘텐츠 비즈니스를 키워가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은 지금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점검하면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첫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토대가 될 콘텐츠 분야를 찾는 단계입니다. 조 풀리지가 추천하는 방법은 ‘사업가나 기업이 역량을 갖고 있는 지식이나 기술 + 오디언스의 욕망이 교차하는 지점(스위트 스폿sweet spot)’을 찾는 것입니다.      


여기서 개인 콘텐츠 창작자인 경우, 자기 삶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에 메시지를 담아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 콘텐츠 주제를 찾기 위해서는 자기 삶을 깊이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어려움, 장애물을 넘어온 부분(경험)이 있다면 그것과 함께 나의 재능/기술/지식을 섞어서 어떻게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 고민해보고 분야를 정합니다.


둘째, 경쟁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영역을 찾기 위해 차별화 요소를 결정해야 합니다(콘텐츠 틸트content tilt). 다른 창작자와 내가 다른 점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단계인데, 내가 가진 강점과 기술도 충분히 주목하여야 하겠지만, 차별화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나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는 유일하고 고유합니다. 내가 지금 여기 존재하기 위해서 있어 온 모든 스토리들이 나의 콘텐츠와 브랜드를 차별화시켜 줄 가장 강력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해서 ‘나’를 알아가고, 발견하고, 탐구하고, 표현해가야 합니다. 고민만 해서는 안 되고, 찾아낸 것들을 실제로 만들어보아야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콘텐츠를 계속 만들며 소통하다보면, 오디언스는 점점 뾰족해지고 늘어날 것이며, 콘텐츠 자체도 차별화될 수 있습니다. 


셋째, 특정 플랫폼 토대를 만들고 꾸준히 콘텐츠를 발행하는 단계입니다. 하나의 핵심 채널을 선택해서 지속적으로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냅니다. 집을 짓는 작업에서 페인트, 조명, 가구나 바닥재 등을 선택하기 전에 건물의 토대를 설계하는 것과 같이 꾸준한 콘텐츠 발행은 다음 단계인 오디언스를 모으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넷째, 구독자(오디언스)를 확보하는 단계입니다. 일회성 독자를 지속적으로 찾아올 구독자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콘텐츠 성공 여부를 분석하는 여러 측정지표 중에 ‘구독자 수’는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꾸준히 내 콘텐츠를 소비해줄 구독자를 모으는 것은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아주 중요한 작업입니다. 결국 그 오디언스들이 필요한 때에 콘텐츠나 서비스, 상품 등에 돈을 쓰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찾아가기도 하고 그들에게 알리기도 하면서 구독자를 확보합니다. 10분짜리 유튜브 영상에서도 ‘구독과 좋아요, 알림설정’을 눌러달라고 몇 번이나 반복해서 말합니다. 그만큼 구독자들을 내 채널에 모으는 것은 콘텐츠를 수익화 하는데 중요한 단계입니다.


다섯째, 수익화 단계입니다. 나만의 영역과 차별화된 스토리로 특정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발행해 구독자를 충분히 모았다면, 이제 돈을 벌 때입니다.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시도하고 굳히는 단계입니다. 다섯 번째 단계가 매출이라고 해서 이 단계가 될 때까지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콘텐츠 비즈니스는 모든 단계에서 돈을 벌 수 있고, 돈을 벌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사업을 더 재미있게 지속 성장시킬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1년 동안 모유수유에 성공(일명 완모)해 온 엄마라면, ‘1년 완모 성공하는 법’에 대해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에 대한 정보와 지식, 이론과 관련 책, 영상, 전문가 인터뷰 등을 잘 큐레이팅해서 콘텐츠로 만들어 완모를 원하는 엄마들에게 소개한다면,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동시에 수익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유튜브 광고 수익, 협찬 수익, 코칭, 컨설팅 등을 하면서 수익을 내고, 이렇게 모인 사례와 후기를 가지고 양질의 강의나 책, 프로그램 등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모유수유전문가로 방송에 출연을 할 수도 있고,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디언스를 확보하고 커뮤니티를 만들고 영향력을 넓혀갈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의료기관이나 정부기관과 협력하여 모유수유를 장려하고 촉진하는 문화를 만들 수도 있고, 그것을 돕는 여러 가지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작하여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나의 경험과 가치에 한계를 두지만 않는다면 ‘모유수유’라는 (많은 사람이 한) 개인적인 경험도 얼마든지 다양하고 깊고 넓게 펼쳐가는 사업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섯째, 콘텐츠를 확장하고 다각화하는 단계입니다. 3단계에서 특정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발행하며 근육을 키워오고 오디언스를 충분히 확보했다면, 다양한 플랫폼과 수익모델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작게는 블로그만 하다가 인스타그램, 유투브, 브런치까지 채널을 확장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더 크게는 단일 수입원을 새로운 수입 기회로 만들어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단계입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이해가 쉽지 않을 수도 있고, 겁이 나서 멈추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콘텐츠 비즈니스를 통해 자기실현을 이루고, 다른 사람을 도우며 세상을 좀 더 좋은 곳을 만들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다면 반드시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단계입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매각 혹은 키우기 단계입니다. 사업을 충분히 성장시켜 원하는 금액으로 사업을 팔고 다른 사업으로 갈아타든, 계속해서 하던 사업을 키우든 출구 전략을 설계해야 합니다. 조 풀리지는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출구 전략을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출구 전략을 가진다는 것은 사업의 목표를 정하는 일이고, 이것은 사업의 주체인 ‘나’의 원함과 꿈, 비전에서 나오는 결정이기 때문에 어렵지만 꼭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사업을 하는 동안 전략이 수정되거나 변경될 수 있겠지만, 끝을 정해두지 않고 하는 사업은 방향을 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다움을 찾아가는 모든 과정이 콘텐츠다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여 지식이나 정보, 경험을 나누는 메신저는 나다움을 찾아가는 모든 과정이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뭔가를 시작하려할 때, 늘 원인 모를 불안감에 휩싸이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이 사람은 ‘불안을 이겨내고 자존감을 높이는 법’과 같은 책을 쓸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해서 많은 연구와 조사를 할 것이고, 그것들을 실제 자기 삶에서 실행해보면서 경험치를 쌓게 됩니다. 자신이 효과를 본 방법을 다른 사람과 함께 하면서 사례와 후기도 축적하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스텝 바이 스텝으로 step by step으로 기록해두면 이것이 바로 나만의 콘텐츠가 됩니다. 일을 하고 싶었던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가 취업이 아닌 창직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 정리한 이 책처럼 말입니다.     


많은 콘텐츠 창작자 혹은 인플루언서들은 특별한 재능이나 지식보다 자신의 경험에 기반하여 성공합니다.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정성있고 진실된 개인의 고유한 스토리가 더 특별하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성장 이야기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세요. 당신처럼 살아나고 자신의 일을 만드는 사람이 계속해서 생겨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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