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유용선

by mongchi

그림자 by유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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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지 않은 곳에 가서


되고 싶지 않은 내가 되어.


보고 싶지 않은 것을 보며.


먹고 싶지 않은 것을 먹고.


앉고 싶지 않은 곳에 앉아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듣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나면.



먼지와 먼지사이로.


나는 사라지고.


땅 위에 낯익은 그리움 하나 기-ㄹ-다.


#육아같다 #아이의그림자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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