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싶다고 암때나 우는 사람 품에
안기기 싫어요
울고싶다고 암때나 우는 사람 품에 안기기 싫어요
한숨쉬는 아이 아빠
짜증 내는 아이
그앞에서 울어버린 엄마
우는 엄마땜에 우는 아이
우는 엄마는 우는 아이가 안되서
안아줄까?
라고 묻는다
돌아온 아이 대답
울고싶다고 울어버리는 엄마 품은 싫어요
울고싶으면 참아야지 라는 아이
울어도 모른 척하는 아빠
내가 남이여도 휴지는 줄 수 있지 않았을까?
설겆이통의 이빠진 칼보다 울고 있는 인간이
관심 대상이 아니라니 울다가 이상한 상황이란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멈췄다
이상한 상황이다
엄마 에게 시간이 필요한거 같아서 라는 대답
못본 척 해주는 게 남자들 사이의 의리인가
울고싶어도 참아야 한다는 아이가
건넨 휴지
눈물은 참아야 한다고 잘못 배운 아이
눈물 흘리는 사람은 못본 척해야 한다는 아빠
어디서 부터 뭘 어떻게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