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너에게
노란 낙엽 한 장
마음을 적어 보낸다
가지 끝에 까치밥처럼
끝내 떨어지지 못한
짙은 그리움 한 알
바람이 이끌면
너의 손끝에 닿을까
말로는 다 전하지 못한 마음
빛이 스러져도
여전히 선명한 그 말
이 가을,
나는 너를 사랑한다
읽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