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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보원 Apr 03. 2024

카페5

cafe5





카페 테이블 한쪽 위에 앉아있던 큰 호박 2개.


테이크아웃 커피를 기다리다 한 생각.

''내가 있어도 되는 자리일까?'하고 생각하며

멋쩍고 낯설어하거나 의기소침할 법도 한데

호박들은 당당하군.

그 당당함은  테이블을

응당 호박이 있어야 할 곳으로 만들었어.

역시 자신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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