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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단편: 적 #18
사람들은 황홀하다 말해
그게 환영인 줄 모르고
너는 어디로든 갈 수 있어
좋겠다 말해
내가 여기 머무를 수밖에
없는 것도 모르고
애매함을 타고났다
시작은 있는데 끝은 없어
나아가려고 해도 뱅뱅 돌 뿐
발을 헛딛는 순간 팡!
터지고 만다
황홀이 사라지면
사람들이 수군대지
예쁠거면 아주 예쁘거나
속일거면 아주 속여야지
사라져도 없어지지 않는 말들
죽음마저 애매한 막
언젠가의 기억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