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책 읽기
오늘 보니 그동안 180여 권의 알라딘 e-book을 구매했더라.
예전엔 한쪽 벽면의 책장에 책이 잔뜩 있었는데 이제는 종이책이 많이 줄었다.
이사를 다니느라 도서관에 기부하고 버리고 중고로 팔다 보니 남은 책이 많이 없다.
오늘 구매하고 싶은 책이 있어서 알라딘 앱에 들어가서 책을 찾았는데 전자책이 있어서 바로 전자책으로 구매했다. 전 같으면 당연히 종이책을 고집하던 내가 왜 전자책을 좋아하게 됐을까 생각해봤다.
- 두 권을 종이책 한 권도 안 되는 가격으로 볼 수 있다.
전자책을 대여하거나 구매할 때 상당히 많은 혜택이 제공되는데, 쿠폰은 물론이고 적립금까지 주기 때문에 가격 측면에서 합리적이다. 여러 적립금과 할인까지 해서 두 권을 육천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했다. 아마 종이책으로 샀으면 이만 원이 넘는 가격이었을 텐데 말이다.
-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
이사를 가거나 이동을 할 때 책 한 권 가지고 다니기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이동이 잦으면 책이 제일 커다란 짐이 되더라. 그 많은 책을 없애려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예전에 과외해서 모은 돈으로 산 책들을 모두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전자책을 사면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 심지어 디바이스가 바뀌어도 전자책은 그대로다.
"인생은 바뀌어도 전자책만은 그 자리에 있다."
- 하이라이트, 메모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전자책에 하이라이트를 쳐놓으면 그 부분만 따로 모아서 볼 수 있다.
책으로 하나하나 찾지 않아도 마음에 와 닿는 글귀를 다시 읽을 수도 있고, 유용한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갑자기 e-book을 구매하다가 든 생각을 정리하려니 모두 생각은 안 나지만
아무리 전자책이 상용화되어도 나만은 종이책!이라는 생각이 바뀐 게 참 신기하다.
단점은 눈이 피로하다는 것, 종이책만의 아날로그 감촉이 없다는 것 정도다.
그래도 전자책이든 종이책이든 좋은 책들을 읽어나가면서 희열을 느낄 때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