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탄재'가 시 제목인 줄 알았는데....-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뭔가 바쁘게는 움직였는데 딱히 뭘 했는지 생각해 보면 그냥 보통의 하루였던 날들이 계속됩니다. 누군가 돈을 많이 벌었다는 얘기 들으면 좋겠구나 부러워하고, 왜 나는 항상 돈이 모자라지를 고민하는 하루하루입니다.
회사의 직장 동료 중에 50이 넘기 전에 회사를 나가서 내 노력에 맞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하더니, 퇴직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만나는 대표님들은 나름의 회사성장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한 발씩 한 발씩 나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고 부럽습니다.
'나는 지금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도 될까?' '이러다 어느 날 후회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 내가 움직인 만큼 얻을 수 있는 나의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어떤 일을 해야 할까?'와 '월급 없는 몇 개월을 버틸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다시 마음을 접게 됩니다.
얼마 전에 동기부여와 마케팅에 관련한 강의를 듣고 나니, 부쩍 <고난과 고통과 실패>를 극복하는 삶에 대한 로망이 의욕을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 이 마음이 한번 꺾이고, 두 번 꺾이고 시간이 지난 후 어느 날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될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면접보고 직장에 최종합격했다고 하는 지인의 소식에 축하도 해주고, 파티를 얘기하기도 하면서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힘과 재력을 가지고 있다면 인정받고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한편으로는 누구를 도와줄 생각을 할까 나라도 혼자 잘 살 수 있으면 다행이라는 소극적인 생각으로 돌아옵니다.
이런 생각 끝에 떠오른 시가 연탄재였습니다. 제목이 연탄재려니 했었는데, <너에게 묻는다>가 제목이라는 것을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이 말을 가슴에 품고,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나의 열기를 전해주는 것을 목표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