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벗은 나로부터 나를 알아가자
우리가 길을 잃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군가는 목적지가 없어서라고 하고,
또 누군가는 지도가 없어서라고 한다.
하지만 길을 잃는 진짜 이유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현재의 좌표를 알아야 어떤 방향으로 갈지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내가 발을 딛고 선 여기가 어딘지 모르면 아무리 목적지가 분명하고,
잘 그려진 지도를 손에 쥐고 있어도 길을 잃을 수밖에 없다.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 정샘물
혹시 여러분은 지금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 잘 알고 있나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 채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헷갈려 길을 잃지는 않았나요?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맹목적으로 앞사람 또는 옆 사람을 쫓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요?
내 의지가 없이 인생을 끌려다니며 살게 되면 어느 순간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모르게 됩니다.
한 번도 주체적인 생각 없이 남이 시키는 인생을 살면서 결국 어디로 갈지 길을 잃게 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 사회에 나가 취직을 하고 결혼하고 집을 마련하고
아이를 키우며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생각을 하며 똑같은 환경이 나에게는 최선의 인생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어릴 때 가졌던 꿈은 어디로 갔을까요? 누구나 어릴 때 자신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꿈은 점점 희미해져가고 세상과 하나 되어 나를 잃은 채 꿈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꿈은 나 자신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내가 있었기에 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나를 잃어가고 동시에 꿈도 잃어갑니다.
왜 우리는 점점 꿈을 잃어가게 될까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꿈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절대적인 시간 부족, 만성피로,
시간에 쫓기는 삶, 수동적인 인생 태도, 일의 노예..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꿈을 점점
사라지게 만듭니다. 동시에 내 인생에서 '나'도 사라집니다.
나에 대해 정확하게, 내가 누구인지 파악해 본 적이 있나요?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고 무엇을 할 때 행복하고, 긍정적이 되는지 알고 있나요?
아마 대부분 자신의 민낯을 만나보지 못했을 겁니다. 발가벗은 나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꾸만 회피하려 하고 나에게서 멀어지려고만 합니다.
진정한 자신을 만나면 그 안에서 자신만의 개성, 색깔, 고유함, 나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쫓기며 사는 인생에서는 진정한 나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주변 환경이 나를 알아기는데 방해를 합니다. 더 열심히 일해야지, 오늘은 열심히 일했으니
푹 쉬어야지, 오늘은 스트레스받으니 술이나 마시며 풀어야지, 주말은 피곤하니까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지...... 다람쥐 쳇바퀴같이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유가 없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발가벗은 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나 자신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내 이름 앞에 아무런 타이틀 없이 온전한 나로 있을 때 나는 어디에 서 있는지 알게 됩니다
내가 진정 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앞이 보이지 않아 뿌옇게만 보이던 길도
진정한 나를 찾게 되면 보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를 찾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나를 찾는 방법은 첫 번째 독서입니다. 책은 인생의 나침반입니다.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주저하고 있을 때 나에게 길을 알려줍니다. 꾸준히 책을 읽으며 책에서 제시해 주는
길을 따라가면 길 끝에 목적지가 보입니다. 두 번째 글쓰기입니다. 글쓰기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줍니다. 글을 쓰면서 나와 대화를 시도합니다. 처음에는 나의 내면이 너무나 깊숙이
숨어있어 대화를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글을 쓰면서 계속 두드리면 어느 순간 내면의
나는 나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내가 진정 누구인지 알게 되고 꿈을 다시 꾸게 합니다.
세번째, 운동입니다. 운동은 나의 생각이 적극적으로 몸으로 표현되는 외적 활동입니다.
아마도 평소에 하고 싶었던 운동이 누구에게나 한두가지는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생각만 하고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시작하더라도 끈기가 없어 포기하는 경우가 또 대부분입니다
운동은 꾸준함을 길러 줍니다. 독서와 글쓰도 체력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글력과 책력이 늘어납니다
인생은 수많은 길 중에서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골라서 목적지까지 가는 긴 여행입니다.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서는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하고 어떤 길로 가야 할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나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를 알아야 내가 있는 곳을 알고 뒷발을 뗄 수 있습니다.
내 앞에 절벽이 있다면 다른 길을 찾아야 합니다. 또 벽으로 막혀 있다면 다른 길을 찾아야 합니다.
길을 잘못 들었다면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찾아 나서면 됩니다. 잘못된 길에서 평생을 헤매면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후회만 남게 됩니다. 늦은 건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나의 길은 나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꿈이 있습니다.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모른다면 '나'를 먼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나를 찾는 과정이 나의 길을 찾는 과정입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순수한 나를 만나보세요
순수한 나는 어릴 때 꿈 많던 아이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꿈으로 가는 여행은 지금 내가 서 있는 바로 이 자리에서 출발합니다.
순수한 나를 찾고 진심으로 믿으면서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