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저니 이미지 참고 프롬프트 완전 정복 가이드
이미지만 넣었는데 이런 그림이?!
미드저니(Midjourney)의 이미지 참고 프롬프트 기능을 사용하면, 텍스트만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때보다 훨씬 다양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미지 프롬프트(Image Prompt)와 스타일 레퍼런스(Style Reference)의 개념과 사용법을 알아보고, 두 방식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또한 펭귄 이미지를 활용해 코끼리를 생성하는 실습 예시를 살펴보고, 언제 어떤 방식을 쓰면 좋은지에 대한 팁도 제공합니다.
1. 이미지 프롬프트란 무엇인가?
이미지 프롬프트는 텍스트 프롬프트에 참고용 이미지를 함께 넣어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입니다. 미드저니는 제공된 이미지의 핵심 요소(모양, 색상, 구도 등)를 분석하여 새로운 이미지의 영감으로 삼습니다. 즉, 이미지 프롬프트를 사용하면 원본 이미지의 내용과 구성을 반영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 이미지 한 장만 단독으로는 사용할 수 없고 반드시 텍스트와 결합해야 의미가 생깁니다 (이미지 2장 이상이라면 텍스트 없이 Blend 기능처럼 혼합 가능). 미드저니 웹 인터페이스에서는 프롬프트 입력창 옆의 이미지 아이콘을 눌러 업로드한 후 Image 옵션을 선택하면 이미지 프롬프트로 설정됩니다. Discord에서는 /imagine 프롬프트에 이미지 URL을 맨 앞에 붙여 넣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소스: 미드저니 프롬프트 메이커 사용 설명서
위 이미지는 귀여운 펭귄 그림을 이미지 프롬프트로 넣고 텍스트로 elephant를 추가하여 얻은 결과들입니다. 미드저니가 펭귄 이미지의 색감과 배경을 참고하여, 원본과 비슷한 분위기와 구성 속에 코끼리가 들어간 새로운 이미지들을 만들어 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미지 프롬프트를 사용하면 원본 이미지의 색상, 스타일, 요소 등이 반영된 결과물이 생성되어, 마치 주어진 이미지 속에 새로운 대상(코끼리)을 추가한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스타일 레퍼런스란 무엇인가?
스타일 레퍼런스는 참고 이미지의 전반적인 시각적 분위기나 스타일만 추출하여 새로운 결과물에 적용하는 기능입니다. 미드저니는 이미지에 나타난 색감, 재질, 광원 등 예술적 톤을 파악해 이를 텍스트 프롬프트로 지정한 주제에 입혀 줍니다. 스타일 레퍼런스를 사용할 때도 이미지 자체만으로는 생성할 수 없고 반드시 텍스트 프롬프트와 함께 써야 합니다. 미드저니 웹에서는 이미지 업로드 후 Style 옵션을 선택하면 스타일 레퍼런스로 설정되고, Discord에서는 프롬프트 끝에 --sref 이미지URL 형식으로 첨부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펭귄 이미지를 스타일 레퍼런스로 활용하고 텍스트 프롬프트로 elephant를 넣으면, 펭귄 그림의 색상 팔레트와 귀여운 일러스트 느낌이 유지된 코끼리 이미지들이 생성됩니다. 오른쪽 예시처럼 결과물의 코끼리들은 배경 색상과 그림체가 펭귄 이미지와 통일되어 있지만, 펭귄의 구체적인 모양이나 소품(모자나 목도리 등)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처럼 스타일 레퍼런스는 원본 이미지의 스타일만 가져오고 구체적인 대상은 복사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3. 이미지 프롬프트 vs 스타일 레퍼런스
비교: 이미지 프롬프트와 스타일 레퍼런스로 생성된 결과물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미지 프롬프트를 쓰면 참고 이미지의 세부 디테일이나 구도가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마치 원본 이미지에 새로운 요소를 끼워 넣은 듯한 결과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앞서 펭귄 그림을 이미지 프롬프트로 사용한 경우, 생성된 코끼리들도 펭귄과 비슷한 자세와 구도로 서 있고 배경 톤도 유사했습니다. 반면 스타일 레퍼런스를 사용하면 참고 이미지의 느낌만 전달되고 구체적인 형태는 달라지므로, 펭귄의 스타일로 그린 코끼리들이 나오지만 펭귄과 똑같은 배경이나 포즈는 유지되지 않았습니다.
이 차이를 요리로 비유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미지 프롬프트는 샌드위치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원본 이미지(재료)의 요소들이 층층이 쌓여 최종 결과에 뚜렷이 드러나죠. 스타일 레퍼런스는 스무디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원본 이미지에서 추출한 색감과 분위기(재료의 맛과 색)는 남아있지만, 섞여들어가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합니다. 한 미드저니 커뮤니티 설명에서도 이미지 프롬프트 결과를 “특정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야기”에 비유하고, 스타일 레퍼런스 결과를 “특정 분위기나 장르만 담은 이야기”로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 그만큼 이미지 프롬프트는 내용 중심, 스타일 레퍼런스는 분위기 중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사용 팁: 언제 어떤 기능을 활용할까?
마지막으로, 이미지 프롬프트와 스타일 레퍼런스를 현명하게 활용하기 위한 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지 프롬프트 – 원본 이미지의 구성, 색상, 요소를 최대한 살리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사진이나 그림의 배경, 인물 배치 등을 그대로 두고 새로운 객체만 추가하거나 변형하고 싶다면 이미지 프롬프트가 적합합니다. 미드저니는 참고 이미지의 내용과 구도를 새로운 생성물에 적극 반영하므로, 결과 이미지가 원본과 유사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원본의 분위기를 유지한 채 새 요소를 합성하는 콘셉트 아트나 사진 합성 작업에 좋습니다.
스타일 레퍼런스 – 여러 이미지에 걸쳐 일관된 예술적 스타일을 유지하고 싶을 때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그림체나 색감으로 서로 다른 캐릭터나 장면을 그리고 싶다면 스타일 레퍼런스를 사용하세요. 참고 이미지의 전반적인 톤만 적용되므로, 새로운 이미지들은 각기 다른 내용이라도 마치 한 작가가 그린 시리즈처럼 일관된 분위기를 갖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에서 다른 포즈로 같은 스타일 표현이나, 프로젝트의 통일된 비주얼 톤 유지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 미드저니는 기본적으로 참고 이미지를 완벽히 복제하지 않고 영감으로 활용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또한 고급 기능으로, 이미지나 스타일 레퍼런스의 영향력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iw나 --sw 같은 파라미터를 사용하면 참고 이미지가 결과에 얼마나 강하게 반영될지 숫자로 조정할 수 있는데, --sw 100이 기본값이며 0부터 1000까지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설정을 통해 참고 이미지를 미세하게 활용하거나 강하게 적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위의 원리를 잘 이해하면, 디자이너부터 일반 사용자, 학생들까지 미드저니의 이미지 참고 프롬프트를 활용해 더욱 창의적이고 일관성 있는 AI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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