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다 보면 좀 멍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게 정말 책인가?" 소리가 절로 나오거든요.
우리는 보통 대단한 문학 작품만 팔릴 거라 생각하죠.
하지만 현실은 좀 딴판입니다.
아이디어 하나, 혹은 농담 같은 책들이 의외로 돈을 쓸어 담습니다.
실제로 어떤 책들이 팔렸는지 한번 보시죠.
이 책, 꽤 유명합니다.
제목은 거창한데 속은 텅 비었습니다. 정말로요.
100페이지 넘는 분량 전체가 그냥 백지입니다.
"남자가 여자를 아는 건 이 정도뿐이다"라는 메시지 하나로 대박이 났죠.
이건 읽는 책이 아닙니다. 웃자고 주고받는 '선물용 상품'으로 터진 겁니다.
제목부터 강렬합니다.
직장에서 어떻게 볼일을 볼지 아주 진지하게 설명해요.
언제 가야 안 들키는지, 어느 칸이 명당인지 같은 것들이요.
장난 같아 보여도 판매량은 장난 아니었습니다.
누구나 겪는 민망한 상황을 '매뉴얼'이라는 형식으로 잘 비튼 사례입니다.
이건 사실 진짜 항해 안전 매뉴얼이에요.
작은 배가 대형 선박이랑 안 부딪히게 조심하라는 내용이죠.
그런데 제목이 묘하게 웃겨서 인터넷 밈이 됐습니다.
사람들이 웃긴 리뷰를 수천 개씩 달기 시작하면서 책 자체가 하나의 놀이 문화가 돼버렸습니다.
내용보다 '제목'과 '리뷰'가 책을 팔아준 셈입니다.
이건 그냥 메모장입니다.
대신 제목이 다 했죠. "내가 기억 못 하는 것들"이라고 써놨더니 사람들이 삽니다.
평범한 수첩은 안 사도, 이런 '태도'가 묻어나는 물건에는 지갑을 열거든요.
내용보다 컨셉이 중요한 시장이라는 증거입니다.
이 책들은 문학적으로 대단하지 않습니다. 아예 글자가 없는 경우도 많고요.
대신 다른 게 확실합니다. 제목, 표지, 그리고 포지셔닝이죠.
결국 아마존은 서점이라기보다 거대한 '상품 시장'에 가깝습니다.
글이 좋은 건 기본이고, 사실 그보다 알고리즘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더 중요해요.
알고리즘은 작가의 문장력을 모릅니다.
대신 사람들이 클릭할 만한 제목인지는 기가 막히게 알아챕니다.
출판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진짜 문제는 그 다음이죠.
영어권 독자가 반응할 제목인지, 그쪽 장르에 맞는 표지인지가 핵심입니다.
책을 '글'이 아니라 '팔리는 상품'으로 접근해야 길이 보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게 해외 출판의 첫걸음입니다.
"혹시 작가님 머릿속에도 잠자고 있는 사소한 아이디어가 있나요? 어쩌면 그게 아마존에서는 가장 강력한 상품이 될지도 모릅니다. 복잡한 출판 과정은 다 맡기시고, 작가님은 그 기획을 현실로 만드는 데만 집중하세요."
아침산책의 아마존 출판 대행 알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