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녀와서 꽃 샀다.
2024년 9월 11일
아침에 그냥 햇살이 좋아서 학교까지 마스크를 쓰고 걸었다(5키로정도여서 40분이면 될까 싶었는데 조금 헤매다 2분 늦었다).
아침 수업을 상큼하게 듣고, 숙제를 받은 채 동기와 학식을 먹었다. 고기 듬뿍 몽골리안 점심이 3800원(하지만 식사후 나는 바로 화장실행이었다. 여기 음식은 먹을만 한데 내 장은 아직 친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집에 오는 길에 꽃다발을 두 개 샀다. 여기 꽃다발은 뭔가 색이 완전 다채로워서 만들어진 걸 고르진 않고 핑크색 안개꽃만으로 다발을 만들어달라 했다. 그리고 핑크와 하늘색으로 만든 인조 핑크뮬리.
기쁨을 능동적으로 만들 수 있는 삶은 얼마나 감사하고 충만한가. 내면에서 올라오는 기쁨은 얼마나 자유로운가.
몽골에 오면, 아무래도 페북을 자주 하지 못하겠지 했는데 오늘은 기쁘고 충만해서 이 마음 나누려고.
곧장 General hygiene 수업 과제와 Cardiology preview를 해야 한다. 그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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