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협의체 하반기 워크숍 계약서류 준비
유적지 촬영 섭외. 전화, 카톡, 설득, 조율
컨퍼런스 발표자료 최종 버전 확인
연구보고서 인터뷰 녹취록 정리, 또 정리
영상작업물 요약한 숏폼 콘텐츠 제작
경기연대 고유번호증 신청 서류 준비
전마미 운영위 회의
이런저런 잡다한 일처리
... 그렇게 하루가 다 지나갔다.
"도대체 몇 개 프로젝트를 하는 거예요?"
"글쎄요;;"
누가 그런 질문을 하길래 앉아서 정리해 봤다.
굵직한 용역 두 개, 작은 프로젝트 세 개를 운영하고 있다.
한 해를 정리하는 행사와 포럼, 컨퍼런스가 줄줄이 이어지는 연말...
아파트 일에 네트워크 활동까지 그야말로 매일이 전쟁이다.
더는 일 벌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도와달라는 요청은 거절을 못하고!
11월~12월, 부산 출장을 시작으로 제주도 출장까지 매주 비행기를 타게 생겼다.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심정으로 들어오는 일을 다 받아서 쑤셔 넣고 있다.
옆에선 좀 쉬라고 말하는데, 한 귀로 듣고 흘린다.
나는 알고 있다.
이 정도는 거뜬히 해낼 수 있다는 걸...
이런 나 때문에 서운한 사람이 있다는 걸 안다.
이런 나를 걱정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가 있다는 것도 안다.
걱정하지 마시라!
새벽 3시, 브런치에 글을 남길 정도로 쌩쌩하다.
물론 눈이 반쯤 감겼다. 곧 컴퓨터 전원을 끌 거다.
페이스북에 행사 사회 준비하면서 저렇게 앉아 있었다고 했더니, 최준규 박사님이 이 그림을 떠올렸다면서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