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분들,
안녕하세요.
Rabbitgumi 입니다.
영화리뷰를 제대로 쓰기 시작한지 몇 년이 지났어요. 브런치에서 리뷰를 쓰기 시작했고,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씨네랩, 티스토리, 오마이뉴스 등 매체를 늘려가며 제가 쓴 글을 다양한 곳에 업데이트 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리뷰를 쓰고 나서 그걸로 스크립트를 만들어 유튜브 영상도 만들기 시작했어요.
사실 리뷰를 쓴다는 것 자체를 즐기면서 해 나갔기 때문에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유튜브 같은 영상매체는 사실 더 재미있게 만들고 멘트를 하는 것이 중요할텐데 그렇게 까지는 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저 글을 바탕으로 겨우겨우 만들어 나가고 있을 뿐이죠. 가장 힘든 건 꾸준히 하는 것일텐데 몇 주정도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때는 있어도 그래고 계속 써나가고 있다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내 글이 어딘가 업데이트 되고, 포탈 사이트 메인에 나오거나 기사로 소개될 때 조금은 자랑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초반에는 그런 세세한 것들을 SNS 에 올리며 사람들에게 알렸지만 지금은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고 있어요. 꽤 여러번 그런 상황이 반복되기도 하고 계속 그런 일이 생길거라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일 거에요. 그러니까 저의 일상 중 한 모습이 된거죠.
최근에 올레TV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인 "파본자들" 녹화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게스트로 1회성 출연이었지만 제가 쓴 리뷰 때문에 연락이 와서 영상 촬영을 하게 되었어요. <베놈> 1편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미리 준비를 했기 때문인지 생각보다는 덜긴장하고 해낸것 같아요. 혹시나 많이 버벅대지 않을까 했지만 글로 말할 거리를 잘 준비하고 조금은 머리 속에 담고 가서 재미있게 참여하게 된 거 같아요. 김민아 아나운서 같은 이름있는 진행자와 호흡을 맞추게 되어 더 기뻤어요. :)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 써나가야겠죠. 제 리뷰를 읽어주시는 구독자 분들께 감사합니다. 구독자가 있다는 것이 계속 무언가를 쓰게 만드는 힘을 주는 것 같아요.
제가 출연한 올레TV의 "파본자들" <베놈> 편은 28일 이후, 올레 TV에서 방영되기 때문에 보실 수 있고, Seezn 앱을 다운 받으셔서 "파본자들"을 검색하시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28일 이후에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곧 다른 영화 리뷰로 돌아오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