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내재 언저리에 두루미 보러 와서
단단한 돌층계에 새겨진 마음 보네
겨울철 이 자리에서 만나자는 말일까
곰들은 사라지고 이름만 남았구나
아련히 새긴 마음 무심히 지나쳐도
두루미 숙연한 마음 내 고개 숙어지네
*곰내터널 위에 앉아 있는 두루미 카페의 뒷길을 산책하다 보면 저 하트를 만날 수 있다.
‘미남’입니다. 아닐 미(未) 자를 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