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모를 꽃으로 살다

산책길에서 본 이름 모를 꽃을 보고...

by 세정

산책길의 이름 모를 꽃처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

오월의 장미와 구월의 국화와 달리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잊혀져 간다


언젠가

나의 이름마저

잊게 되는 날


산책길의 이름 모를 꽃처럼
아름답게 살다간

나를 기억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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