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친구는 누구?
친구는 우리 곁에 늘 있어 왔지만, 지금 이곳을 함께 보내는 친구는 때마다 달라지고 있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친구는 어떤 존재일까.
우리 일상에서 행복감을 주는 존재는 누구일까? ‘친구’가 오랜 기간 1, 2위를 차지했던 ‘아이’와 ‘엄마’ 사이에 올라섰다. 끈끈한 유대 관계로 그려지는 가족만큼이나 친구가 행복의 이미지에 더 가까워졌다는 점은 눈여겨볼 부분이다.
“진짜 친구 만나고 수다 떨고 하는 거 소확행이야,, 가족보다 친구들이 더 잘 통하고 고민거리도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고 또 공감하면서 위로도 해주고 하니까”
“난 친구 같은 관계가 부러운 것 같다 친구 같은 가족관계, 친구 같은 애인 같은 거”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친구와 더 내밀한 관계가 된 걸까? 아니다. 오히려 친구 관계의 매력은 내밀함의 반대편에서 온다.
‘반친구’, ‘단짝친구’, ‘또래친구‘ 등 여러 친구 중 최근 두드러지는 친구의 이름이 있다.
이러한 이름들을 살펴보았을 때 친구는 1) 장소, 2) 대상, 3) 깊이의 면에서 변화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블로그친구’, ‘덕친(덕질친구)’ 등의 이름에서는 장소의 확장이 나타난다. 학교나 직장 등의 장소 외에도 트위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의 온라인 공간에서도 적극적으로 친구 관계를 맺는 것이다. 이러한 ‘새 친구’는 연령대보다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지속된다.
“온라인 친구들은 내가 선택(?)해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듯 내 취미와 취향과 성향 등… 대화가 통하니 친구가 되는 거겠지 ㅎㅎㅎ”
‘반려친구’, ‘동물친구’처럼 사람 아닌 존재 또한 최근 나의 ‘친구’로 비중 있게 자리 잡고 있다.
“지치고 피곤할 땐 동물친구들 만한 힐링이 없지요…”
“반려친구(로봇청소기) 장만했는데 생각보다 더 좋다… 내가 힘들게 청소기 돌리는 것보다 더 깨끗함”
같이 수다를 떨지 못해도, 이러한 친구들은 지친 일상에 힐링을 불어넣거나 편리함을 선사한다. 그리고 여기서 발생하는 친밀감은 ‘친구’로서 일상을 함께 하고 싶은 욕구를 일으킨다. 즉, 오늘날 중요한 ‘친구’의 조건은 오래 쌓아 온 역사보다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있다.
‘평생친구‘, ‘절친’, ‘짱친‘ 같은,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는 언어도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이 같은 소중함이 함께 한 시간의 총량보다, 앞서 본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의 공유 가능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짐에 주목해야 한다.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의 접점이
오늘날 친구 관계의 핵심이다.
그리고 이러한 친구 관계는
내 삶의 행복감으로 자리한다.
우리 브랜드는 사람들에게 어떤 친구로서,
어떤 일상을 함께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