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스카이스피어 컨셉을 공개했습니다. 일렉트릭 파워트레인을 얹은 2도어 컨버터블은 완벽에 가까운 자율주행, 혁신적인 실내 설계, 높은 수준의 디지털 생태계 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이 컨셉은 또 그랜드 투어링 익스피리언스와 스포츠 익스피리언스라는 두 가지 서로 다른 로드 임프레션을 탑승자 모두에게 전달합니다.
그랜드 투어링 익스피리언스는 차체 길이가 5190mm로 확장됨과 동시에 스티어링 휠, 페달 등 운전에 필요한 부품이 보이지 않는 영역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자율주행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스포츠 익스피리언스는 길이가 4940mm 감소하는 한편, 지상고가 10mm 낮아지며 여기에 운전에 필요한 부품이 제 자리로 돌아와 운전자에게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리어 액슬에 자리한 모터는 최고 624마력을 내고, 1800kg에 불과한 로드스터를 거침 없이 몰아붙입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4초. 배터리 용량은 80kWh 이상으로 완전 충전 시 500km 이상을 갈 수 있습니다. 하체는 프론트, 리어 모두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입니다. 조향은 프론트, 리어 액슬 모두를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 담당합니다. 23인치 알로이 휠은 285/30 타이어와 짝을 이룹니다.
익스테리어의 경우, 넓은 너비, 긴 후드, 짧은 오버행 등 스포츠카가 갖춰야 할 조형 요소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다분히 미래지향적입니다. 아우디 말리부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완성된 이 실내는 일렉트릭 파워트레인 시스템은 물론 자율주행과 디지털 시스템 등으로 탑승자 모두에게 전에 없던 환경을 제공합니다. 큼직한 터치 스크린에서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구현됩니다. 마감 소재로는 원목과 인조 가죽이 쓰였습니다.
스카이스피너는 아우디가 선보일 3가지 일렉트릭 컨셉의 시발점입니다. 곧 그랜드스피어, 어반스피어가 대중에 공개됩니다. 그랜드스피어는 9월 뮌헨모터쇼에서, 어반스피어는 내년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