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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슈퍼차저 충전 누구나 이용 가능. 백악관과 개방

by M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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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가 백악관과 테슬라 차량이 아닌 다른 전기차에도 자사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개방하고, 충전소 수를 기존보다 두 배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미국 교통부는 최근 복합충전시스템(CCS) 기준을 제시하고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면 75억 달러(9조6,600억 원)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현재 미국에서 약 4만개 전기차 충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테슬라는 다른 전기차가 이용할 수 없는 폐쇄형 충전기로,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다른 전기차에도 개방해야 한다.


테슬라와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미국에서 비 테슬라 전기차에도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개방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 2024년까지 테슬라의 충전기 수를 두 배로 늘리는데도 합의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북미에서 2022년 말까지 자사 충전 네트워크를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실행하지 않았다.


테슬라와 백악관의 합의내용은 테슬라가 처음으로 미국 슈퍼차저 및 목적지 충전기 네트워크의 일부를 테슬라 이외의 전기차에 개방, 2024년 말까지 최소 7,500개의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테슬라의 개방형 충전기는 미국 전역에 배치한다.


또, 고속도로를 따라 최소 3,500개의 신규 및 기존 250kW 수퍼차저를 통해 모든 전기차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 및 농촌지역의 호텔 및 레스토랑과 같은 위치에서 레벨 2 데스티네이션 충전을 제공한다.


모든 전기차 운전자는 테슬라 앱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전기차 스테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테슬라는 뉴욕주 버팔로(Buffalo)에서 제조되는 전국적인 수퍼차저 네트워크를 두 배 이상 늘린다.


이에 따라 모든 전기차 소유자는 테슬라 충전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기존 폐쇄형 충전 네트워크를 이용하려면 별도의 어댑터를 갖춰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이번 결정으로 테슬라 차량 소유자의 경우 다른 전기차 소유자로 인해 충전상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일론 머스크CEO가 바이든 행정부 관리를 만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으로, 백악관은 테슬라가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얼마나 많은 자금을 받을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는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DC 급속충전 네트워크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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