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판매중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테슬라 등 다른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낮추고 있는 상황에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의 가격을 오히려 인상한다.
현대차가 최근 발표한 2024년형 아이오닉 5의 미국 시판가격은 SE 스탠다드 레인지 RWD 모델 기준 4만1650달러로 기존에 비해 200달러(26만5천 원)가 인상됐다.
특히. 파워 폴딩 미러나 64컬러 앰비언트 인테리어 조명 등이 기본사양에서 제외돼 실제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아졌다.
현대차가 최근 확정한 2024년형 아이오닉 5의 북미 판매가격은 SE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이 4만1,650달러로 이전 모델의 4만1,450달러보다 200달러가 인상됐고, SE RWD 트림의 경우도 4만5,700달러로 역시 200달러가 올랐다.
반면, SEL RWD 트림은 4만7,250달러로 종전의 4만7450달러 보다 200달러가 낮아졌다.
최상급인 리미티드 RWD 트림은 5만3,350달러로 종전의 5만2600달러보다 750달러(99만5천 원)가 인상됐다.
또, 이전에 기본사양으로 장착되던 파워 폴딩 미러, 64컬러 앰비언트 인테리어 조명, H-Tex 시트 표면, 후면 에어컨 통풍구, 운전석 등받이 포켓, 소프트 터치 도어 트림이 최고급 트림을 제외하고는 모두 옵션사양으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5의 실제 구매가격은 테슬라의 인기 크로스오버카인 모델 Y보다 비싸졌다.
4륜구동 모델 Y 롱레인지의 시작 가격은 5만490달러로, 미국 정부 보조금 7,500달러를 제외하면 4만2,990달러로, 아이오닉 5 인기 트림인 SEL RWD(4만7,250달러)보다 4,260달러(565만 원)가 더 비싸다.
SEL RWD 트림은 저금리 적용 등으로 5천달러 가량이 할인돼 실제 구매가격이 4만3천달러로 모델 Y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 가격 인상에 나서는 이유는 보조금 없이도 판매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1-8월 아이오닉5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2만1,348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4%나 증가했다.
한편, 테슬라는 올들어 6차례나 가격을 낮추면서 올해 초 대비 모델3의 가격은 14%, 모델Y는 24%가 저렴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