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투데이 Apr 15. 2024

폭스바겐, 전기차 전환 연기. 다시 엔진차 판매에 주력

폭스바겐브랜드 토마스 셰퍼 CEO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전기차 판매 확대에 주력해 온 폭스바겐이 엔진차 판매로 방향을 전환한다.


폭스바겐브랜드 토마스 셰퍼 CEO는 최근 자동차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0년까지 엔진차와 전기차를 양립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다시 엔진차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 해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폭스바겐 차량의 80%를 전기차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1년 발표했던 50%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폭스바겐이 다시 엔진차 판매를 강화키로 한 배경에는 유럽에서의 전기차 판매가 예상보다 훨씬 저조하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까지 급속하게 진행되던 전기차 전환 속도가 지난해부터 크게 늦어지고 있고, 대신 엔진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PHEV)나 하이브리드(HV) 차량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35년까지 엔진차 판매를 원칙적으로 금지로 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대부분 자동차업체들은 하이브리드 차량 투입에 주력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당분간 엔진차 판매에 주력하지만 전기차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기 때문에 전기차에 대한 대책도 꾸준히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25억달러(3조4,595억 원)를 투자, 동부 허페이에 생산 및 R&D 시설을 확대,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EV)에 집중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 3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GM한국사업, 작년 영업익 1조3,500억 기록. 그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