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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Apr 08. 2024

최악의 부진 아우디,  딜러사들 결국 대규모 적자 기록

사진: 아우디 태안모터스 한강대로 전시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아우디딜러사들이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아우디 딜러사들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고진모터스 등 아우디코리아 주요 딜러사들은 지난해 200억 원에서 최대 약 4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국 10개 아우디 딜러사들 중 아직 일부 업체가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해 전체 적자 규모는 1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아우디코리아 판매량은 1만7,868대로 전 년대비 16.5%가 줄었으나 연초부터 진행된 대규모 할인 판매로 인해 딜러사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부풀어 올랐고, 이에 반발, 일부 딜러사들이 판매를 거부하기도 했다.

아우디코리아는 2022년까지는 딜러사에 판매부진으로 인한 일정액의 손실 보상을 지급했었으나 지난해는 아무런 조치가 없어 딜러사들이 독일 본사를 항의 방문키로 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목동 등 서울과 수도권 서부지역 딜러사인 태안모터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9% 감소한 2,764억 원, 영업손익은 전년도 49억 원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155억 원 적자로 전환됐다. 또, 지난해 순손익도 207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아우디의 핵심 딜러사인 고진모터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3,1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9%가 줄었고, 영업손익은 전년도 19억 원 흑자에서 지난해는 28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고진모터스의 지난해 당기순손실 액은 367억 원에 달했다.


판매 위축 속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코오롱아우토는지난해 매출액이 2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2.8%가 증가했으나 영업손익은 전년도 24억6천만 원 흑자에서 지난해는 11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오롱아우토는 또 지난해 31억 원의 당기순적자를 기록, 2년 간 누적 적자 규모가 59억6천만 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아우디코리아 임현기 사장은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취임 1년 10개월 만인 지난 3월 중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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