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구형 갤럭시 스마트폰의 화면에 '녹색 선'이 발생하는 문제로 해외 사용자들의 불만이 다수 제기되고 있다.
최근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해당 문제는 대부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후에 발생하며, 주로 '갤럭시 S21 시리즈'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 선이 발생한 기기는 작동에는 문제가 없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사용성이 크게 떨어지고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러한 화면 결함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기기를 재부팅하거나 공장 초기화를 한 이후에도 해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하드웨어 결함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열이 발생, 디스플레이와 회로 기판을 연결한 커넥터에 손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모바일 게임에 의한 장시간 발열에서는 동일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가 거의 없다"며, "발열을 원인으로 결론 내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인도에서는 갤럭시 S21·S22 시리즈 사용자 중 화면에 녹색 선이 발생할 경우 1회에 한해 디스플레이를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