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24년 글로벌 부품사 순위 6위 유지.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부품사 순위 6위를 유지했다.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은 글로벌 매출 증가로 일본 덴소를 제치고 사상 처음 4위에 올랐고 또 다른 배터리업체 궈쉬안(Guoxuan) 하이테크도 처음으로 100대 부품기업 리스트에 포함됐다.
오토모티브뉴스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상위 100대 기업 리스트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369억 달러로 전년도에 이어 글로벌 부품사 순위 6위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부터 5년간 유럽과 북미, 일본업체들에 이어 7위에 머물다 지난 2022년 6위로 상승, 3년째 순위를 지키고 있다.
독일 보쉬 그룹은 매출이 10.7% 증가한 559억 달러를 기록, 1위를 지켰고, 독일 ZF는 497억달러, 북미 최대 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13% 증가한 428억 달러를로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위였던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은 매출액 413억달러로 4위로 상승했다.
지난해까지 글로벌 2위를 지켜 왔던 일본 덴소는 지난해 매출액이 407억달러로 폭락하면서 순위도 3단계나 하락했다. 일본 변속기 전문업체 아이신은 369억달러로 전년도와 같은 7위를 기록했다.
올해 글로벌 100대 부품사 리스트에는 궈쉬안 하이테크와 싼화(Sanhua) 오토모티브를 포함 총 15개의 중국 기업이 포함됐다.
오토모티브뉴스는 글로벌 부품사들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올린 직전 연도 매출을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공급망 혼란이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2023년에는 대부분의 공급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목록에 포함된 공급업체의 전 세계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 증가했으며 30개 공급업체의 자동차 사업부문 매출이 100억 달러를 초과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3개 업체가 늘어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