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율 70% 사실 아니었어? 3nm GAA 수율
사진 출처: DlGi Times
TSMC가 3nm 제품 공급 부족으로 가격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nm 제품은 TSMC와 삼성전자가 공급하고 있으나 삼성의 수율이 좋지 못해 TSMC가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대만 경제일보는 삼성의 3nm GAA 수율이 좋지 못해 TSMC의 3nm FinFET 생산 공정이 현재 업계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문량이 TSMC로 쏠리면서 공급 부족현상이 발생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업스트림 IC 설계업체 납품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엔비디아, AMD, 인텔, 퀄컴, 미디어텍, 애플 및 구글의 7대 IT 및 반도체기업들이 잇달아 TSMC 3nm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AMD의 리사 수CEO는 지난 5일 대만 컴퓨텍스 2024에서 3nm 기술에 대해 TSMC와 긴밀하고 견고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미 여러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 스냅드래곤 8 Gen4, 미디어텍의 천기 9400, 애플 A18, M4 시리즈에는 모두 TSMC N3 패밀리를 채택하고 있다.
그 중 N3E 공법에 기반한 퀄컴 스냅드래곤 8 Gen4는 이미 가격이 오르기 시작, 이전 세대보다 25% 급등하면서 25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해 3월 차세대 칩인 3nm GAA의 양산을 시작하면서 수율이 최대 70%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TSMC에 앞서 3nm의 양산을 발표했으나 수율 확보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공정에서는 TSMC를 앞섰으나 수요자에게 공급할 제품 수율이 낮아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릴 것이란 관측을 내놨었다.
삼성은 이전 세대인 4nm 공정에서도 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플러스 젠1 및 스냅드래곤 8 젠2를 TSMC에 빼앗겼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삼성은 4nm에 이어 3nm에서도 TSMC에 참패를 당한 셈이다.
TSMC의 웨이저자(魏哲家) 회장은 TSMC 공정은 매우 전력 절약적이고 수율이 좋고, 각 결정립으로 볼 때 TSMC 제품이 가장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