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럭셔리 카 브랜드 벤틀리모터스가 차량 내 드론을 탑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특허로 출원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가 공개한 특허 이미지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차량의 보닛에 네 개의 작은 프로펠러와 '플라잉 B' 배지를 갖춘 소형 드론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무게가 250g 수준으로 매우 가벼운 이 드론은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는 대체 경로 또는 주차 공간을 찾거나, 소유주를 차량으로 안내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유주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 등을 통해 조작 가능하며,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사용 후에는 차량의 보닛 내부에서 충전한다.
특허 이미지를 통해 확인 가능한 드론 디자인은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벤틀리는 플린스(Plinth, 받침대) 또는 코핀(coffin, 관) 형태의 드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플라잉 B 배지 등에 조명도 추가할 계획이다.
특허 출원만으로 벤틀리가 이러한 소형 드론 탑재 기술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고민이 이루어진 만큼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