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스마트폰업체인 화웨이와 샤오미가 자동차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Huawei) 산하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토(AITO)는 지난 6일 충칭 공장에서 2년 만에 40만 대를 생산, 판매했다고 밝혔다.
아이토는 중견 자동차업체 '세레스'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기차 브랜드로, 회사 설립 28개월 만에 40만 대를 생산,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에 출시된 전기 SUV M7 시리즈는 지난 7월 말부로 2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M7은 아이토 전체 판매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아이토 M7에는 화웨이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솔루션 브랜드인 홍멩 지항(HIMA)의 최신 스마트 솔루션 기술이 탑재, 중국 젊은층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토 M7은 24만9,800위안(4,804만 원)~32만9,800위안(6,343만 원)으로, 치열한 가격 경쟁속에서도 화웨이의 지원을 등에 업고 기존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날 스텔라토(STELATO)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스텔라토 S9도 출시했다. 스텔라토는 하모니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얼라이언스(HIMA)와 BAIC그룹이 공동으로 만든 자동차브랜드다.
스텔라토 S9은 39만9,800위안(7,690만 원)의 S9 맥스와 44만9,800위안(8,651만 원)의 S9 울트라 등 2개 모델로 구성된다.
스마트폰업체인 샤오미가 지난 3월 출시한 전기차 SU7은 월간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SU7은 출시 3개월 만에 3만대가 인도,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10만 대 인도를 11월에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매체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기존 생산공장 인근에 제2공장 부지를 낙찰받았다. 제2 공장은 53만㎡ 규모에 연산 15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